여행답사기

간월도의 굴부르기 군왕제

아포리 2012. 2. 11. 05:34

 

 <옛날 조선조때 어리굴젓을 임금에게 진상했다던 간월도 굴부르기 군왕제>

 <특이한 것은 군왕제가 여인이 제주가 된다는 점...>

 <소복을 한 여인들이 석화를 까는 모습>

 <석화를 다듬는 소복을 한 여인의 모습이 아름답다>

 <석화를 한점 얻어 먹는데 으익~~~~얼마나 짠지 그래도 뒷 맛은 개운..>

 <물에 잠긴 간월암 풍경의 아름다운 모습 물이 차면 쪽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간월암을 여러번 들렸어도 물이 찬 것은 처음본다>

 <이곳이 갈매기들의 터전이구나 ㅎㅎ 새삼 느낌 저들은 남매일까? 연인일까? 부부일까? 그것이 잠시 꽤나 궁금했다 ㅋㅋ>

<굴부르기 군왕제를 위해 바다를 퍼레이드 하기 위해 준비중....>

 

석화야~~

물결타고 달빛따라 모이거라~~

 

대보름날 간월도 어리굴젓 탑 앞에서

여인이 제주가 되어 군왕제가 열리고 있었다

 

여행을 하다 보면 이런 특별한 보너스를 받게 될때가

더러 있다 그럴때면 커다란 보물을 얻은듯 하다

 

황해바다 석화야~~석화야~~

굴밥 먹으러 물결타고 모여라~~

 

소복을 한 부녀자들의 애절한 굴 부르기 군왕제는

조선왕조의 도읍을 한양으로 정한 무학대사가

 

고려말에 간월암 암자를 보는순간 정진하던중

태조께 굴맛을 한번 보이기 위해 올린것이

 

계속 진상되어 간월도의 어리굴젓이 특산품이 되어

매년 굴부르기 군왕제를 지낸다고 한다

 

특이한것은 제주가 여인이고

부녀자들 사이에 가장 정결하고 부정한 곳에 가지 않은

아낙네를 제주로 선정한 다음

 

임신중이거나 생리중인 여인은 참가할수가 없다고 한다.

부녀자들로만 이루어진 해양민속 행사가

 

간월도에서 풍성하게 열려

황해바다에 석화가 물결따라 달빛 따라 많이

 

모일수 있도록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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