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이름은 늘 지혜롭게 살아가고 있지나이가 들어가다 보니 자꾸 옛일들 들춰내어 시간 보내는 것도 삶의 한몫이지어려서는 겨울이 얼마나 추웠던지 아침에 눈을 떠보면 늘 코가 시렵고문고리에 손이 철커덕 붙는건 예사로운 시절이였지.그중에도 우리집은 겨울이 시작 되면 늘 연례행사를 울 엄니는 하고 계셨지.김장을 하고 난후에 무 삼분의 일 토막식을 오남매에게 각자의 몫으로 정해주셨지.그러면 창문가에는 다섯의 무우을 올려놓은 병들이 주루룩 놓여 있었지.그리곤 엄마는 말씀 하셨네제일 말을 잘듣고 싸우지 않는 아이들의 무우는 쑥쑥 자라는 거여~~. ㅎ지내놓고 보니 엄마는 우리들 길러 내시면서 얄팍한 거짓말을 많이 하셨지.그래 그런지 어젯밤 꿈에 엄마 꿈을 꾼것도 같네.무우를 담아놓은 병에 물은 조금씩 줄어 들어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