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랑[藝浪]하모니카봉사단

예랑(藝浪)하모니카 봉사단의 고운선율 멀리멀리~~~

아포리 2012. 7. 9. 22:48

 

 

 

지난 해 2011년 군포시청 대회의실,

제4주년 군포시니어클럽 개관기념행사에는

군포예술무용단의 고전 춤과 김포노인복지관 하모니카봉사단이

축하연주를 해 모두의 큰 박수를 받았다.

 

우리들의 잔칫날에 우리도 할 수 있는데,

우리도 할 수 있을텐데, 하는 많은 아쉬움을 느끼면서

우리만의 색깔을 갖은 하모니카 봉사단 하나 만들어 보자는 의견들을 내놓으면서

예랑(藝浪)하모니카 봉사단이 그렇게 시작이 되었다.

 

예랑(藝浪)이라는 이름은 성경적인 “예수님의 사랑”에서 머릿글자를 따고,

우리들의 지예를 하모니카의 고운 음결에 실려

물결처럼 널리 멀리 멀리 퍼져 듣는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었으면 하는 염원을 담았다.

 

소외되어 몸과 마음이 아픈 곳에

 예랑(藝浪)하모니카 봉사단의 고운 소리를 들려 드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아직은 부족함이 많지만 매주 정해진 날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다.

 

음악은 만국의 공통언어라고 했듯이 음악을 통해 소통하며

새로움 속에서 남녀, 노소, 높고, 낮음도 없이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작지만 큰 기쁨을 나누려 한다.

 

현재 예랑(藝浪)하모니카 봉사단은 키보드를 비롯 9명의 봉사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월 둘째 수요일과 마지막 주 금요일에 정기적으로 하모니카 연주봉사를 하고 있다.

정기적인 연주이외에도 부정기적으로 경로당도 찾아가고

 청소년들이 모인 곳에 찾아가 하모니카 연주를 통한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있다.

 

오랜 병상생활로 마음이 어두운 어르신들이

처음에는 우리의 연주에도 마음을 열지 못하고 경직되고 서먹하더니

이제는 하모니카의 고운 선율에 매료되신 듯 옛 추억의 향수를 불러와

동요도 함께 따라 부르시며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하신다.

 

꿈꾸는 백마강, 유정천리 등 흘러간 옛 노래메들리 연주때에는 마음들이 서로 엉키어

노래를 모두 함께 따라 부르고 춤도 추시며 흥겨움에 시간가는 줄 모르신다.

서먹하던 처음과는 달리 이제는 매주 자주자주 오라고 손을 꼭 잡아주실 때마다

하모니카봉사를 참 잘했구나 하는 자긍심이 들기도 한다.

 

앞으로의 예랑(藝浪)하모니카봉사단은 30여명 정도의 멋진 합주단을 만들어 볼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매년 봄, 가을 정기적으로 시니어들을 위한 음악회를 열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우리 예랑(藝浪)하모니카 봉사단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느 곳이건 관계없이 찾아가 하모니카의 고운소리를 들려드리고 싶다.

 

60세 이상의 시니어라면

예랑(藝浪)하모니카 봉사단에 입단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음을 알려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