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마음이
저 하늘 만큼이나 고왔으면
우리들 마음이
저 밤송이 만큼 까칠하지 말았으면
우리들 마음이
늘 평안한 마음이었으면
우리들 마음이
늘 분홍빛 마음이었으면
.............
남편이 치통이 있어 함께 치과에 다녀오다
공연히 남편한테 장난이 걸고 싶다
우리 손 붙잡고 갈까?
남편 손을 잡으면서
"저 하늘 좀 봐"
"얼마나 예쁜가 정말 예쁘다 그치??"
당신
저
까칠한 밤송이 처럼 까칠하지 말고
"하늘 한번 올려다 봐"
우리 고운 님 남편이 하는 말 말 말...
"바람나고 싶다"
"가만 있어 봐"
"그럼 내가 먼저 바람 좀 나 보고"
그 바람이 뭔지는 몰라도
가을 바람이 솔솔솔
둘이 마주보고
집 앞 아파트 앞에서
얼마나 웃었는지
오랜만에 가슴 후련하게 실컷 웃어 보았네
푼수 없는 우리 부부
맨날 티격 태격하지 말고
이렇게만 살지??????했더니만
싸움은 언제나 당신이 먼저 걸잖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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