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속에는 오랜동안 사람의 향기가 있었다.
지금은 삭막해 가기만 한 세월이 그 속에 담겨 있다.
사람 사는 세상은 푸근해야 하는데
자고나면 사건...사고
오늘도 이불속에서 실눈을 뜨고
핸드폰을 열어 보니
또
그 속에는 무시무시한 사건 하나 생겼다.
사람 살아 가는 세상이 꽃길만은 아닌듯......
가시밭길, 자갈 밭 이라도
그것을 지긋이 인내하고 가꾸어 가면
꽃길도 되고, 숲길도 되고 할 거인데
마음이 삭막해 지는 12월
오늘 하루만이라도
나 하나쯤이야 보다는, 나 하나 만이라도
마음의 온기를 따스히 뎁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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