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단상

오늘 먹을 호떡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아포리 2018. 2. 18. 20:07

 

 

 

 

남편이 병원에 입원해 있을때

병원 지하주차장이 6층까지 있는데도

 

주차하기가 여간 힘든것이 아니었다.

내원하는 환자들을 위한 주차가 턱 없이 부족해서

 

병원측에서 다른 건물 지하주차장을 임대를 한 곳에 주차를 하는게 편했다.

문제는....병원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엘리베이터로

 

입원실까지 올라가는건 편한데 주차 하는게 장난 아니라

조금 걸어도 다른곳에 주차를 하곤 병원까지 잠깐 걸었다.

 

지하에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로 올라와서 건물 하나를 지나야

병원으로 가는 길이기에 번거롭기는 했다

 

그런데 주차건물 1층에 호떡집이 있는데

오늘 먹을 호떡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ㅎㅎㅎㅎㅎㅎㅎ

 

참 사람들 머리가 기발하다...

재미있는 광고문구에 덩달아서 나도

 

오늘 먹을 호떡을 내일로 미루면 웬지 안될것 같은 의무감 같은것????

그런데 문제였다.

 

병원에는 간병인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병원에 가는 시간은 새벽시간대......점심시간 잠깐....저녁시간 잠깐 뿐이였다.

 

보름정도 입원을 했나???

호떡집 가게 문 여는 시간을 맞출수가 없었다.

 

결국에는 입원해 있는 동안 한번도 호떡을 구경도 몬했네.....ㅠ

계속 오늘먹을 호떡을 내일로 미루기만 했을뿐....

 

퇴원을 해서도 다시 내원 하는 날에도

호떡집은 내게 문을 열어 주지 않았다.

 

대체 그놈의 호떡이 얼마나 맛이 있는지는 몰라도

왜 자꾸만 내일....내일....미루기만 하는 것이얌....

 

내일은 오후에 병원예약이 되어 있는데

아마도 내일은 호떡을 꼭 살수 있을 것이야

 

그 호떡 맛이 도대체 어떻게 생겼기에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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