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20200219/ 다시 만난 복수초..

아포리 2020. 2. 20. 06:37

















밍밍하고 밋밋했던 겨울 날......

그래서 시시했던 겨울 날 이라고 흉을 보았더니만


봄이 저만치서 기다리고 있는 눈치를 채었는지

이틀씩이나 펑펑 원 없이 눈을 살풋살풋 내려 주었네


순간에 생각이......ㅎ

남양성지로 달려 가야지.....ㅋㅋ


눈발이 다 끝났을것 같기에 남양성지로 차를 달리면서

연신 머릿속에는 하이얀 눈 속에서 고 앙징스런 예쁜 모습을


쏘옥 내밀고 있을것 같은 생각만 온통 자리하고 있네....

햇살 곱고 추녀 끝에선 햇살 받은 고드름이 오랜만에 겨울풍경을 만났네.


평일이라 그런지 남양성지 인적도 드물다

늘 넉넉한 어머니의 품으로 반겨 주시고 안아주시는 성모님께 꾸~벅..


부리나케 걷는 햇살 받은 등허리엔 솔솔 아지랑이 같은 모습일것 같다.

드뎌 옹기종기 살고 있는 복수초 마당엔 상상했던 눈의 모습은 없다.


잔뜩 기대를 하고 뛰어 갔건만 조금은 실망이였지만

그래두 어쩌랴 그 고운 모습이 활짝 웃어주고 있는데.....


공기 좋은 곳이라 복수초 꽃잎새들이 먼지 없이 해맑은 모습이다.

갸네들 모습이...그 모습이 그 모습이려니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사람들 모습 모두 제 각각 이듯...

복수초 갸네들의 모습도 모두 다른 모습이라


하나하나 만나면서 마음속으로 악수도 나누어 주고

사랑한다는 내 마음도 건네주고...그러면 갸네들은 더 방실거린다. ㅋ


역시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는 법...

이제부터 봄 맞이, 꽃 맞이 바쁘게 생겼네


봄 꽃은 챙김을 해 주지 않으면 뾰루퉁 그냥 지나가 버리는 바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