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모자를 뒤집어 쓰고.....ㅋ

아포리 2020. 2. 20. 07:29










아마도 겨울에 모자를 써 보기는 처음인것 같다??

내 생각중엔......ㅋ


나잇살 이라는 것...

어떤때는 편할때도 있고...어떤때는 불편할때도 있고


나이가 들어 갈수록 모든게 조심스러워야 할거인데

괜한 꼬장 거림만 한 마음 가득해서인지..


내 맘대로다

딸래미가 쓰다 버린 모양새도 없는.....ㅋ


모자가 모양새가 없는게 아니라

내 머리 위에서는 모양새가 없다.


딸래미가 모자를 쓰면 얼마나 예쁜데

나는 딸래미의 어미인데....왜 나는 모자를 쓰면 미울까나....ㅋ


늘....그니의 심술병이 도질때면

마눌보고 춘샘이 작은엄마란다......ㅎㅎ


대체 그 춘샘이 작은엄마라는 모습은 어떤 모습인지

또 그니는 춘샘이 작은엄마의 모습은 보았는지.


그니는 무언가 내게 마음이 켕기는 날이면

꼭 그 춘샘이 작은엄마 의 타령이 나오기 일쑤이다.


그런데 꼭......모자를 눌러쓴 내 모습이

내가 보아도 춘샘이 작은엄마 같은 모습인걸.......ㅋㅋ


아무렇게나...치장도 없이 ...아마 세수는 했겠지????

카메라 들고 뛰처 나가는 건 혼자서도 잘 해요.....다


글타고 카메라 사진 솜씨가 있는 건 아니고요

그냥 카메라 들고 뛰처 나가면 .....


자연과의 이야기 나눔이 좋고....갸네들의 속삭여 주는 모습이 좋아서.

그건 카메라 사진솜씨와는 무관한 일이기에


자연의 모습과 이야기 나눔은 결코 한가롭지 않고, 시시하지도 않고,

심심하지도 않은 내 일상의 일거리중의 최고라고 생각한다.


내 카메라 사랑이 독특한가????

그깟 카메라 원리 모르면 어떠리....가끔은 카메라 들여다 보면서


이렇게 해야 하나???? 저렇게 해야 하나???

그러다 내 맘대로의 자연의 모습을 담아와서


저녁시간 내내 낮에 했던 그네들과의 이야기 나눔을

다시한번 되새겨 보면서...사진 들여다 보는 재미에 푹 빠저 버린다.


하모니카연습.....앙상블 연습....녹음으로

산적해 있는 숙제를 안고 있지만...뒷전으로 슬쩍 밀어 놓고


내가 즐겨야 할 우선 순위가 뭔지는 알바도 아니고

오늘아침 하늘을 올려다 보니 약간 흐림이네


오늘은 우선 병원예약이 되어 있고 ...ㅠㅠ 나이가 들어가니..

세상에 두 녀석밖에 없는 손녀딸래미들 개학 하기전에


점심이라도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은 맘속뿐이고 왜케 바쁜겨....

모자를 뒤집어 쓴 내 모습이 웃길 뿐....


오늘은 오늘 하루뿐.....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한 마음으로 도배질을 해 보자.


춘샘이 작은어멈이면 어떠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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