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왕송의 저녁나절~~

아포리 2020. 6. 12. 12:57

한나절을 보내면서 하늘은 가을만큼이나 몽실몽실 구름이 몽실거린다. 오늘저녁 왕송의 멋진 노을빛이 자꾸만 아른거리기 시작한다. 흠...... 왕송의 노을~~~ 만나러 가야지....ㅋ 생각은 굴뚝처럼 마음안에 가두어 놓고는 뭔 생각으로 또 잊어 버린다. 딱히....만나자는 약속은 없어도 그곳에 가면 하나둘 반가운 얼굴을 만나기 마련이다. 뭔 일 때문에 한낮 거리에 가두워 두었던 왕송을 잊어 버리다니....ㅠ 그 마음이.....이 마음이 통함을 보여 주었는지 반가운 깨톡이 깨톡깨톡 거린다. 뭐지????누구지???? ㅍㅎㅎㅎㅎㅎ 생각안에 있던 모습????? 감사하지 언능 하늘이 꼴깍 거리기 전에 나오란다. 까마귀 고기가 엄습해 있던 정신머리가 퍼뜩 정신이 돌아온다. 부랴부랴.....주섬주섬 카메라 챙김을 하고는 후닥딱..정신없이 달려 나가는데 내가 정신 없는 것이 아니라 왕송의 하늘이 정신 없네그려 몹쓸 바람도 정신없고, 하늘도 정신없고 아무것도 건질것이 없네..... 야속했던 봄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