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20200324/화야산 노루귀..

아포리 2020. 4. 6. 05:00















인내와 수줍음...부끄러움?

산에 들어서 노루귀는 찾아 보겠다고 앞만 보고 걸어가면


노루귀는 그냥 스처가는 수줍음...부끄러움의 화신....ㅋ

봄날의 시간들은 어물쩍 거리다가 예쁜 아이들을 만나지 못하고


홀짝 시간을 보내기 딱 맞는 야생화의 모습이다.

코로나 때문에 마음이 얼어 있어 그런지 딱히 야생화를 향한 그리움이


그리움으로 끝나는건 아닌지 ...어물쩍 거리다가

발끝에 한송이 한송이 가끔씩 보이는 아이들 담아보기는 했는데


그러다 보니 늦둥이들만 담아온것 같아서 아쉽네......ㅠ

늦둥이들만 담아 와서도 또 밍기적 거리는 시간....


봄날의 소중한 아이들을 그냥 방치하기가 뭣해서

또 하나의 봄날 점을 찍어 놓아야 하기에


2020년도 봄날을 또 기록으로 남겨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