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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봄....
시장을 지나다 손바닥 만한 포트에
아마도 한포기에 2~3천원 하던 걸 두포기 사다가
커다란 화분이 비었기에 심어 놓고 그래도 자리가 남아서
다육이를 그냥 되는대로 몇포기 심어 놓았더니
한지붕 두가족이 올망졸망 자라기에
일년초인줄 알고 겨울에 얼어 죽으면 말지 했던 것이
배란다 끝 자락에서 엄동설한을 이겨내고
봄에 파릇파릇 싹이 나오고
아주 곱디고운 앙징맞은 꽃이 또 화분 한가득 피였다.
잊혀지고 있던 것들에도 화색이 돌고
살아내야 한다는 희망이 있는가 보다.
올 봄부터 피어 내던 꽃이 지금도 화분 한가득이다
가끔씩 버려 놓았던 갸네들과 사진놀이도 하는 것이
이쁘고 대견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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