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답사기

나미나라 공화국 '남이섬'

아포리 2012. 2. 23. 12:15

 

 <아직 이른 봄볕을 찾아 암,수 타조의 다정한 모습이 가슴이 뭉클했다 사랑해~~나두~~ 하는 듯이...>

 <첫 키스 하는곳?? 그래서 '첫'자를 빼 놓았다 그냥 키스 하는 곳 이라 하면 아마 우리는 주저없이 키스를 했을까?? ㅋㅋ>

 <볕이 따스하기는 해도 아직 겨울 끝자락 바람은 손끝이 시렵다 군데군데 장작불에 다가가 손을 녹이고 마음을 녹이고..>

 <해학적인 장군들의 모습이 정겹다 그저 사람들은 저 모습들로 살아야 하는데 미운마음 내려 놓고 근심걱정 없는 장군들의 모습들 처럼..>

 <피노키오의 모임터 처럼 나무로 엮은 모습들이 정겨운 곳>

 <피노키오 남편과 아내인듯 한쪽은 뭣 때문에 얼굴이 울상이고, 한쪽은 뭣 때문에 돌아 앉아 있고, 아마 부부싸움이라도 한듯???>

 <우리 엄마 모습, 내 모습, 한쪽 젖은 뒷 녀석에게, 한쪽 젖은 앞 녀석에게, 주어도 주어도, 퍼내도 퍼내도 샘솟는 엄마의 마음...>

<두 바퀴 자전거에 사랑 싣고 언제라도, 언제까지라도 지구 끝까지 둘이는 함께여야 하는데 가끔은 둘이가 따로 되어지는 모습도 보이는 건??>

 

하늘까지 뻗어 오르는 나무들과 넓디 넓은 잔디밭

청평호반에 걸터 앉아 강물로 둘러 싸여있는 남이섬

 

방목되어진 토끼와, 타조와, 이름모를 아름다운

새들의 지저귐이

 

평화롭게 마음을 녹이는 그곳

남이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