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기자단

청소년들의 슬리퍼 문화

아포리 2011. 7. 27. 15:26

 

지난 겨울 날씨가 몹시 추웠던 날 관내 청소년 학생들을 인솔해서 군포문화유적 답사를 다녀왔다.

유적답사를 갈때는 꼭 복장단정 이라는 준비를 해야 함에도 문화유적 답사를 가는 청소년들의 복장은 어디 옆집 놀러가는 정도의 복장에 신발은 운동화가 아닌 슬리퍼를 신고 온 청소년들이 90% 나 되었다.

눈도 많이 와서 미끄럽기도 했거니와 문화유적 이라는 답사를 갈때는 마음가짐 부터가 남달라야 함에도 청소년들은 왜 슬리퍼 바람 이었을까????

그때에 해설자로서 기분이 상당히 상했던 기억에 답사온 학생들에게 주의를 준적이 있다.

 

  학생들이 등,하교 할때를 유심히 살펴보면 운동화를 신고 등,하교 하는 학생들이 얼마나 될까. 왜 학생들은 슬리퍼를 신고 등교를 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다.

학교에 가는 학생들의 복장을 보면 교복에 신발은 모두 거의 슬리퍼를 신고 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어느 학생의 변을 들어보니 중학교에 가서 제일 하고 싶은 것이 슬리퍼를 신고 학교에 가는 것이라고 하는 웃지못할 이야기를 들은적도 있다.

 

  왜 이런 청소년들의 슬리퍼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지 도무지 기성세대는 알길이 없다.

슬리퍼 라는 것은 학교 실내에서만 신게 되어 있을 것이고 학교 실내를 벗어 나면 꼭 운동화를 착용해야 하는것이 학생 신분일것이다.

어디서부터 청소년들의 슬리퍼 문화가 잘못된 것일까??

학교에서???? 아님 가정에서???? 아님 어른들의 잘못 된 관심 밖에서???

 

  엊그제 중앙도서관 청소년 열람실 자원봉사 를 다녀왔다 요즘 학생들이 시험기간이라 저녁에 학생들의 열람실 지도를 위해서 가긴 갔는데...

조용 해야 할 청소년 열람실이 슬리퍼를 신고 질질 끌면서 다니는 학생들 때문에 너무도 시끄럽고 산만하기 짝이 없었다.

봉사시간 내내 슬리퍼 끌고 다니는 학생들 때문에 귀가 거슬리기 시작하였다 어떻게 중앙도서관에서 조차도 학생들의 슬리퍼 착용을 눈감아 주고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 이었다.

 

  도서관이란 주 목적이 조용하게 공부하고 책을 보는 곳이라면 청소년 들 스스로가 지각있게 운동화를 신고 사뿐히 정도야 걷지 않는다 해도 슬리퍼를 질질 끌고 다니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

들어오고 나가는 청소년들의 운동화 착용을 유심히 보아도 도서관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운동화를 신고 오는 청소년들 보다 실내화를 신고 오는 학생들이 더 많음은 도서관 이용에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으며 이것을 가볍게 넘겨서는 안된다

중앙도서관에서는 학생들의 슬리퍼 착용을 금지하고 슬리퍼를 끌고 오는 학생들은 입실금지를 시켜야 마땅하다는 생각을 한다.

 

 

                                      군포 시니어 기자단   이 희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