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기자단

밥이되는 인문학 강의[김정운교수]

아포리 2011. 7. 27. 15:21

 

     

 

  지난 29일 수요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는 명지대 김정운 교수의 '밥이 되는 인문학' 강의가 있었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스킨십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한 열강이었다.

피부는 밖으로 드러난 뇌이며 뇌로 들어가는 세포와 피부로 들어가는 세포는 같다.

 

  뇌를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스킨십이 가장 중요하다. 상대방을 위로해 줄 때는 맹숭맹숭 말로만 위로 하는 것이 아니라 껴안고

토닥여 주면서 위로를 해 줘야 위로도 되고 뇌가 발달 한다고 한다.

 

  인간은 무조건 아기를 쓰다듬듯 만지는 스킨십이 중요하다.

스킨십 할 대상이 없다면 자신을 위로하면서 자기 자신에게 스킨십을 한다면 자기를 만지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존재를 확인 받고

자신의 존재를 확인 받으면 뇌가 활성화 된다고 한다.

 

이런 점에서 노인들에게 오는 치매증상도 많이 완화가 된다.

할머니를 먼저 떠나 보낸 할아버지는 평균적으로 6개월 이내에 죽지만 할아버지를 먼저 떠나보낸 할머니의 경우는 평균적으로

4년을 더 산다고 한다. 이는, 할머니는 손자들도 만져주고 바느질도 하면서 스킨십이 많이 발생 하는데 할아버지는 스킨십 대상이 없어서 그 외로움에 일찍 죽는다는 말이다.

 

  남성들이 룸살롱에 가는 이유가 권태기의 부부들이 스킨십이 없기 때문이라 한다. 그래서 부부는 늘 스킨십이 필요하다고 한다.

남자들은 왜 쓸쓸해 하고 잘 삐질까?  그건 내가 존재 한다는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구체적으로 자신의 존재감이 느껴 저야 행복하다. 내가 존재 한다는 걸 다른 사람을 만지면서 느낄수 있다.

어떻게 하든 터치의 기회를 만들어 자녀들과 남편에게 행복감을 주고 똑같이 행복해 지기 위해 기쁨을 표현해 보자.

 

  세상에서 제일 바보 같은 사람은 말로만 웃기고 말로만 위로 하려는 사람이다. 위로의 표정은 상대방에게 상대와 똑같은

표정을 지어주는 것이다. 상대에게는 늘 웃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상대가 웃는 모습을 보면 따라 웃게 되고 따라 웃다보면

평화가 오고 평화 뒤에는 가정이 행복해 지고 뇌가 활성화 되어 뇌가 춤을 추게 된다.

 

  일상생활 에서 입가는 늘 올리고 있어야 한다.

요즘 살기가 힘들다고 입가를 올리며 생활하는 사람들 보기가 어려운데 이는 많이 웃으라는 주문이고, 우리네 부부들이 서로

마주보고 잘 웃지 않는데서 나온 말이다.

 

  이렇게 상대를 보면서 웃어 주는 것이 거울의 효과라고 하며 웃는 사람은 무조건 예쁘다.

아무리 인물이 잘났어도 정서적으로 함께 공유하지 못하면 밉상이다. 정서는 늘 함께 공유 하면서 내 삶이 즐거워야 한다.

내 삶이 즐거우면 상대의 삶도 덩달아 즐거워 진다.

 

  세상에는 돌아가는 질서가 있다. 내 순서가 있으면  남의 순서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내 순서가 오면 반드시 반응을 해야 하고 이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며,언어의 소통이 그만큼 중요 하다는 뜻이다.

상대방의 약점은 들어내지 말고 장점은 끌어 올려줘야 한다. 상대의 장점을 끌어 올려주면 약점은 묻혀 진다.

 

 감탄하면서 살아라 ! 감탄할 일이 있어야 감탄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감탄해서 감탄 할 만한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또 반대로 한탄만 하게 되면 한탄 할 일만 일어난다.

여자들이 오래 사는 이유중의 하나가 감탄을 잘해서 오래 산다. 내 스스로가 행복한 사람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어떤 사람의 말을 듣고 하루 종일 내 기분이 나뿐 이유는 뭘까?? 생각해 보면 그 사람과 내가 서로 정서 공유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분이 나쁜 것이다.

무조건 감탄을 잘해야 한다. 슬퍼서 울기도 하지만 울어서 늘 슬프기도 한다.

감탄을 잘 하는 사람의 삶은 늘 마음이 풍요롭고, 늘 깨어있는 삶이고, 뇌가 활성화 되어서 오래오래 건강한 삶을 살수 있다.

 

 

                                                                  군포 시니어 기자단    이 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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