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 부터 깡통치마 입고 어릴적의 생각이떠 오르는 싯점까지 지워지지 않는엄마와의 추억거리 하나 92세의 수를 다하시고 가신 엄마를 떠 올려 보면서해마다 뭉툭한 손톱끝에 봉선화 물을 드리곤 한다.예전에는 손도 갸냘프고 하얗고 예쁘더니만 지인들 하는 말이 생전 일도 안하고 살아온 사람처럼손이 예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지금의 손은 울퉁불퉁 완전 상 할마의 손이 되어버린 지금이지만 그래두 어여쁘지 않은 손에 엄마의 추억 하나 잊혀 버리지 않기 위해해마다 봉선화 물 들임이 내가 엄마를 만나러 가는 날까지는엄마와의 추억 한자락을 꼭 간직해서 엄마를 만나야지... 기타를 렛슨해 주시는 선생님이 화들짝 놀래신다.어머니~~~~ 손 다치셨어요?????아니 그 선생님은 어리기에 이런 봉선화 물들임을 모르는가 보다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