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에 드는
머리 맡에는
늘
손전화가 놓여 있다
잠귀가 밝어
조금치의 부스럭 소리만 나도
잠이 깨인다
문자가 띵동 거리면서
잠결 신경을 거슬려
더듬거리며 손전화를 보니
새벽12시45분
뭐야~~~
이 시간에 누가 이런 무례한 짓을
문자를 열어보니
별것도 아닌 문자를 보냈다
그 시간에
생각이 없을까?
순간 짜증이 밀려온다.
아침에 보내도 충분한
문자를 그 시간에 보내다니....
나는
그 시간부터
하얀 밤을 지새야 한다
이러고 나면
정작 정신이 깨어 있어야 할
한낮은 얼마나 피곤할꼬
오늘 서울답사 가야 하는데
머리가 멍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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