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단상

애처로운 일지

아포리 2012. 11. 23. 22:11

 

 

 

 

 

 

 

 

 

너도나도 모두 떨구어 내고 있는

커다란 나뭇 가지에

 

곁가지로 나와

안스런 세월 보내고

 

달랑거리면서

가는 날 기다리는

의연한 네 모습

 

 남은 달력 한장에

마음이 어수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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