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먼저
조용히
마음을 비우는 기도를 하게 된다.
주님.
오늘 하루도 빈 가슴으로 시작하게 하소서.
가득찬 마음으로 작은 허물 밀어내지 않고 감싸도록
모두 비워진 ...
그래서 너무 꽉찬 삶의 흔적보다
조금씩 공간을 채워가는 빈 가슴으로
어느 틈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작은 갈등으로 괴로워 할지 모르니
모두 비워놓고 하얀백지 상태에서 하루를 시작하게 하소서.
천천히 순리대로 조금씩 채워 가도록
그리하여 오늘도 후회없이 살았노라.
조용히 미소 지을 수 있는 행복.
하루를 마친 시간에 맛보게 하소서
다음날도 다음날도 천천히 소박한 사랑으로 채워 가도록
날마다 빈 가슴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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