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산다는 것.
잘 살아가야 한다는 것.
그의 의미를 잘 모르고 그냥 멋대로 살아 가는건 아닌지
내 멋에 사는 거지 뭐....
물론 삶은 순전히 내 몫이다.
내 멋에 살아야 한다.
그것두 멋이 있어야 내 멋에 산다는 말을 서슴없이 하지만
나 처럼 멋 없는 사람은
절대 내 멋에 산다는 말은 못한다.ㅠㅠ
멋에 대한 화두를 잡고 아무리 생각을 해도 모르겠다.
내 멋이란게 무언지
겨우 찾아 내었다는 것이
남에게 피해 안주고 내 안에서 자유롭게 산다는 것????
겨우 이 선에서 마무리 해야 했다.
또 깊숙히 들어가 보면 피해가 될것 같아서. ㅠ
햇살이 고울것만 같아도
산책하는 도중엔 영낙없이 목이 칼칼하다.
목이 간질간질 기침이 나오고 엉망이다.
그래도 기본으로 동네 한바퀴는 해야 할것 같아서
슬슬 거리면서 ㅎㅎㅎㅎㅎㅎ
슬슬 거린다고 생각을 해 보니
또 목줄에 매인 강아지 한 마리쯤 데불고 슬슬 거려야
그것두 제격인것 같은데
아파트에서는 절대 강아지는 금물 이라는 엄포가 내려서 ㅋ
비도 내려주지 않은 땅은 단단하기 짝이 없는데
그 단단함을 뚫고 연약한 새싹들이 웅성 거리기 시작한다.
어머나~~세상에나~~~~
호들갑 스럽게 감탄을 한다.
살아 내야 한다는 사명감...살아가야 한다는 사명감
사라지지 않기 위해서
부단히 애를 써야만 하는 몸짓,
참 약하디 약한 모습으로 굳건하게 무거운 흙을 이겨내고
나오는 새싹들의 모습이 참으로 대견스럽다.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 보다 훨씬 더
강한 모습으로 살아내려 하는 새싹들의 모습에서
삶의 경건함 마저 느껴 본다.
잘 살아 가야해
잘 살아 내야해,
자기 몫을 다 해야 하는 삶
살아 있는 것들에 대한 경의로움이 참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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