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단상

성민원과 함게하는 KBS 교향악단 정기연주회를 다녀오다. ㅋ

아포리 2016. 8. 25. 23:24

 

 

 

 

 

프로그램을 보고

사실 피아니스트에 반해 버렸다.

 

장난기도 있는것 같고, 천진한 모습이 보여서

꼭 가야지......

 

지인과 전화통화를 하다가 깜빡 음악회 가는걸 잊었다.

세상에 웬일이야.......ㅠㅠㅠ

 

외출할 준비를 다 하고 있었으면서.....것참

연주곡은

 

베토벤 레오노레 서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베토벤 레오노레 서곡은 베토벤 답지 않게

아름답고 느낌이 가벼웠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역시 내가 평소에 느끼던

베토벤 곡 같지 않은 가벼운 느낌으로 감상을 하였다.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ㅎㅎㅎㅎ

얼마나 봄의 열정이 그대로 나타나고 열정적으로

 

봄의 기운이 돋아나고 살아 나는지

여기저기...

 

아마 지금이 여름이게 망정이지

봄의 계절 이였으면 참 잘 어울리는 봄의 제전을 보았다.

 

여기저기 땅을 치 솟고 돋아 나오는 듯한 음율

추운 겨울 보내 놓고 생동감 넘치는 자연의 소리.....

 

역동적인 봄의 제전으로 늦은 시간 깜빡 졸음이 올락 하는것도

어디론가 사라지고

 

함께 나도 봄이 되어 다시금 생동감이 느껴지는 것 같은 봄의 소리...

 

오늘의 연주는 베토벤 연주라 그리 큰 감흥이 없을거란 생각을 했는데

베토벤 곡도 무겁지 않게 감상 할수 있는 점도 있다는 걸 다시금 본다.

 

개인적으로는 슈벨트를 좋아하는 이유가

인천시향 시절 초연 작품이 미완성을 연주 했기 때문에

 

교향악단의 슈벨트 연주가 들어있을때면

거의 빼놓지 않고 감상을 하는 편이다.

 

KBS 교향악단의 연주를 보면서 가슴이 울렁거린다.

내 젊은 시절을 돌아 보면서

 

이만큼 나도 나이를 먹었구나.....

세월의 무상함도 함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