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을 보고
사실 피아니스트에 반해 버렸다.
장난기도 있는것 같고, 천진한 모습이 보여서
꼭 가야지......
지인과 전화통화를 하다가 깜빡 음악회 가는걸 잊었다.
세상에 웬일이야.......ㅠㅠㅠ
외출할 준비를 다 하고 있었으면서.....것참
연주곡은
베토벤 레오노레 서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베토벤 레오노레 서곡은 베토벤 답지 않게
아름답고 느낌이 가벼웠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역시 내가 평소에 느끼던
베토벤 곡 같지 않은 가벼운 느낌으로 감상을 하였다.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ㅎㅎㅎㅎ
얼마나 봄의 열정이 그대로 나타나고 열정적으로
봄의 기운이 돋아나고 살아 나는지
여기저기...
아마 지금이 여름이게 망정이지
봄의 계절 이였으면 참 잘 어울리는 봄의 제전을 보았다.
여기저기 땅을 치 솟고 돋아 나오는 듯한 음율
추운 겨울 보내 놓고 생동감 넘치는 자연의 소리.....
역동적인 봄의 제전으로 늦은 시간 깜빡 졸음이 올락 하는것도
어디론가 사라지고
함께 나도 봄이 되어 다시금 생동감이 느껴지는 것 같은 봄의 소리...
오늘의 연주는 베토벤 연주라 그리 큰 감흥이 없을거란 생각을 했는데
베토벤 곡도 무겁지 않게 감상 할수 있는 점도 있다는 걸 다시금 본다.
개인적으로는 슈벨트를 좋아하는 이유가
인천시향 시절 초연 작품이 미완성을 연주 했기 때문에
교향악단의 슈벨트 연주가 들어있을때면
거의 빼놓지 않고 감상을 하는 편이다.
KBS 교향악단의 연주를 보면서 가슴이 울렁거린다.
내 젊은 시절을 돌아 보면서
이만큼 나도 나이를 먹었구나.....
세월의 무상함도 함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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