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아스트로제네카......접종 ㅋ

아포리 2021. 5. 29. 22:04

 

 

20210527/ 코로나 예방접종 등록을 해 놓고는

계속 마음이 불안하고 불편했다.

 

타이레놀도 준비해 놓고, 여기저기 인터넷도 뒤저가면서

수많은 정보를 머릿속에 입력 하였다. 어지럽다....ㅠ

 

드디어 5월27일 목요일 오후 4시....

무슨 거대한 일을 치르는 것 마냥 마음은 사뭇 비장하기까지..

 

괜스레 오후4시 접종시간이 불길하기 까지 했던 건....

만약에 무슨일이 생기면 늦은 시간에 우짤꼬.....

 

오전에 다녀온 지인과 통화를 해보니 접종하고 5시간 경과를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니 조금은 위안이 되는 듯...

 

딸래미는 이틀씩이나 휴가를 내 놓고 엄마를 코로나 접종 호위를 해 주네...ㅋ

정말 집을 나서는 마음은 비장하기 까지...뭔 큰일을 하러 나가는 사람마냥..

 

접종 장소는 원광대학병원...도착해서 6층으로 올라가 예진표를 내고

체온측정하고...의사선생님과 1차면담하고....뒤 돌아서 바로

 

멈칫해볼 여유도 없이 바로 주사바늘이 기다리고 있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진땀이 나는것도 같고..호홉도 가빠지는것 같고

 

오른쪽 어깨에 아스트로제네카 주사바늘은 꽂히고.......끝~~

옆방으로 가서 30분정도 있다가 귀가를 하란다.

 

아스트로제네카 라는 어마무시한 존재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를 할건가.

잭깍거리는 초침만 바라볼뿐, 나도 딸래미도 아무말도 없이 정적.....ㅠ

 

긴장감에 온몸에 기운이 빠저 나가는 듯.....

30분 지난후에 병원문을 나서는데 시원한 바람이 훅 불어오는데 시원타....

 

집에 돌아와 계속 따끈한 메밀차만 연신 마시고 2시간 경과 ..아무 이상없다.

3시간 경과 아무 변동사항 없다. 5시간 경과한 시간이 늦은 밤11시 경이였다.

 

긴장감에 계속 녹차만 마시고, 열감도 없는데 체온도 자주 재어보고

체온은 35.7도 정도

 

늦은 밤11시 긴장감이 풀어지면서 잠을 청해 바로 잠이 들어 버렸다.

긴장감이 풀어저서 그런지 잠도 이내 들고 한번도 깨지 않고 아침 5시쯤 눈을 떠 보니

 

밤새 아무 이상없이 잠도 잘 자고, 열감도 없고, 근육통도 없고...아무 이상이 없네

목요일 주사.....오늘은 토요일 3일이 되었는데

 

신기하게 아무런 변화가 없어서 내가 아스트로제네카 접종을 했는지 의심이 들었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힘들었다는 사람도 있다는데

 

용감하게 괜찮다......신기할 정도로 아무 이상이 없다.

다음 2회차 접종은 8월27일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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