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이야기

댕댕이 두리의 심성.....ㅋ

아포리 2023. 1. 19. 07:09

 

올해 4살반이 된 댕댕이 푸들 두리 지지배

 

대학생이 되는 큰 손녀가 그동안 학교생활, 입시생활 때문에

할머니 집에 왔다 간지가 작년 설날때

 

당연 두리하고도 못 본지가 일년이 지났다

큰 손녀가 요즘은 편한 마음으로 운전면허시험도 등록해 놓고

필기는 합격....실기는 설을 지낸다음에 한다네

 

편한 마음으로 올해는 즈네 식구들 보다 일주일 먼저

할머니 집에 와서 할머니를 도와 준다고 왔다

처음으로 대전에 기차타고 수원역에 내려 다시 전철을 타야 하는데

 

괜한 할머니는 걱정이였지.

쟈가 제대로 올수 있을까??? 아직도 할머니 눈에는 어린 아이 인지라. ㅠ

카랑카랑한 즐거운 목소리로 할머니 집에 온다는 즐거움이

 

전화선을 타고 오는 속에 절절이 묻어 있다.

그래도 할머니는 안절부절이지

세세하게 주의를 주고는 전철역에서 내리면 몇번 출구로 내려와서

 

할머니를 만나기로 ㅋㅋ 괜한 할머니 걱정만 태산이였지.

댕댕이 두리를 앞세워 6번 출구로 나가는데 두리 때문에

시간이 지체되어 거리 중간에서 만나게 되었네

 

그런데 세상에 ...두리는 나보다 먼저 길거리에서 큰 언니를 알아보고

방방 거리면서 언니를 만난 반가움에 주위는 아랑곳 하지도 않고

할머니는 안중에도 없고 언니한테만 반가움의 구애를 하네....ㅠ

 

한참을 그렇게 길거리에서 오랜만의 반가움 회포를 하다 정신이 돌아왔다

그 바람에 다시 생각을 해 본다.

어떻게 1년만에 만났는데 가족을 알아보고 저리도 반가워 할까?

 

댕댕이 두리의 모습이 새삼스럽게 내 마음에 눈물방울이 맺힘을 보았네

강아지도 저렇게 일년만에 만난 가족이라고 잊지 않고

반가움에 방방 거리는데 우리네 사람들은????

 

모두가 만나면 저리도 반가울까??? 

어떻게 일년이란 시간을 잊어 버리지 않고 가족을 알아볼까??

신기하기 까지 했다.

 

댕댕이 두리의 심성을 다시한번 생각 하면서

우린 모든 사람들을 반목하지 말고 모두 사랑해야 하는데

우리 모두만 허울 좋은 사랑만 하고 있는건 아닌지

 

댕댕이 두리가 일년만에 만난 언니를 길거리에서 나보다 먼저 알아보고

반가워 어쩔줄 몰라 하듯이

두리 까지의 행동은 아니더라도

 

올해는 내가 먼저 보듬고, 내가 먼저 안부도 묻고, 내가 먼저 살갑게 

소식을 전해보자

저녁에 잠을 잘때도 언니 옆에서 꼭 붙어 잠을 자는 두리를 보면서

 

애잔한 마음이 드는건 왜일까????

인생찬가[G]-연실.mp3
8.83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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