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리의 방

요즘 세상에 누가???? ㅋㅋ

아포리 2023. 7. 29. 13:48

 

세상에 세상에 ~~~요즘 세상에 누가~~~~

더운날 더 덥게 한방 먹었습니다. 

저만 요즘 사람 아닌가 봅니다.

 

허긴요....나이가 고무줄로 늘여도 아마도???... 얼마인지 몰라요

그렇다고 평상시에도 나는 옛날 사람이야..

이러고 살고 있지는 않는것 같은데요

 

엊그제 지인이 놀려와서 깜짝 놀라는 거예요

세상에 빨래판을 너무너무 오랜만에 본다고 신기하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요즘 세상에 누가 빨래판을 쓰느냐구구구여...

순간 나만 그런가???

나만 빨래판을 쓰고 있는건가???

 

제 얼굴이 홍당무가 될락말락 했던 것 같습니다. ㅎ

홍당무가 될것도 없고 빨래판이 뭐 어때서예요. 

저는 빨래판 없으면 안되는디....

 

혼자서 큰 세탁기에 빨래를 얼마나 집어 넣고 돌리겠나요

그러니 어지간 한건 그냥 빨래판을 사용해서

싹싹 빨아서 널어 놓고 나면 기분이 참 좋던데요...

 

그리고 빨래가 마른 다음에 걷어오면 괜한 기분이 상쾌해 지는데요. 

그날 화제는 빨래판이 유죄였습니다. ㅋ

지금도 빨래판 쓰는 사람이 있느냐고??

 

오랜만에 빨래판을 보니 신기하기 까지 하다네요...참말로 그럴까요?

그러면서 새로 이사를 가게되면 

세탁기를 큰것, 작은것 두개를 들여놓고 살겠다네요...

 

아구야...순간 내 머릿속은 이게 모야....이게 모야 였습니다.

우리집 골동품 같은 빨래판이 진품명품이 된것 같은 기분....ㅋㅋ

정말 기분이 좋으네요 우리집 빨래판을 보고 있노라니

 

진짜 요즘 젊은 여인들은 빨래판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지

진짜 좀더 나이들어 있는 여인들도 빨래판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해 지기 까지 합니다.

 

갑자기 빨래판 예찬론자가 되어 버린것 같습니다.

오늘아침에도 댕댕이 두리 지지배랑 이른시간에 산책을 다녀왔는데도

땀이 얼마나 주루룩인지 

 

티셔츠 벗어서 빨래판에 비누로 싹싹 빨아 베란다에 널어 놓으니

기분이 정말 상쾌해 지던걸요.

크다막한 세탁기에 식구도 없는데 빨래를 모아 놓을수도 없는 노릇이고

 

계속~~계속

골동품으로 변해 버릴것 같은 빨래판을 저는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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