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새로 제작하는 대금~~ㅋ

아포리 2024. 1. 15. 07:36

 

아주 대단한 대금 햇병아리

햇병아리는 나이하고는 상관이 없다. ㅋ

그래두 엉터리 같은 모습이여도 작년 연말에 무대에 한번 서기는 했지. 

 

그래두 영 자신이 없는 것이 대금.....대금

40대 초반에 우연찮게 대금연주회를 감상할수 있는 기회가 있을때

그곳에서 대금소리에 매료가 되어 마음속으로만 언젠가는 나도 대금을 해 볼때가 있을까??

 

그건 막연한 꿈~~~

그로부터 35년 정도가 지난 지금까지 대금이 내 마음속 한 귀퉁이에 자리를 하고 있었는지

그냥 대금만 보면 가슴이 설레이고 동경의 대상이였지

 

체격도 작고, 손도 작고 대금을 할수 있는 여건은 하나두 충족이 되어 있지 않은

순수한 마음만 준비가 되어 있었지.....

살아오는 중간에 대금하고 인연이 닿을락 말락....그 바람에

 

거금을 주고 대금구입을 하고는 전혀 대금에 무식했던 사람이....ㅋ

그때 구입한 산조대금이 D# 키였지

요즘 함께 연습하고 있는 모임에서 유난히 내 대금소리만 하이톤 소리가 나는 듯

 

나는 그것이 내가 바람을 너무 많이 불어 넣어서 인가보다 했지

키가 바뀐 것이라곤 전혀 생각도 못했지...얼마나 무식쟁이였는지

그러다 모두 산조대금 C#키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았다.

 

또 다시 대나무 산조대금 C# 키를 구입해야 하는데....

쉽게 결정을 하지 못하고 프라스틱 대금을 구입해 연습을 하는데

무겁고, 길고, 운지도 짦은손이 잘 맞지가 않아 여간 곤혹스러웠지.

 

에라~~ 일은 저질러야 하는 것이여....그러면서 거금을 주어야 하는 대금이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지금 내 나이가 몇인데만 자꾸 되뇌이면서

갈등은 시작이 되었지만 결국엔 내가 산조대금에 꺽이고 말았지.

 

일단 구입을 .....하루를 ~ 1년을~ 하더라도 좋은악기는 필수이지

거기에 딱 촛점이 맞추어 지는 순간 마음이 바쁘다.

많은 조언을 받아 경기도광주 예림공방을 찾았다. 

 

지금 공방장인이 내 멋진 산조대금 C#키를 만들고 계시는데

한 2~3주 걸릴것 같다고 ???.....나는 하루가 여삼추인데....

그렇게 여렵게만 느껴지던 대금이 요즘 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어서....

 

까이꺼 뭐~~~~

내 멋진 대금소리만 나올것 같은 예감에 요즘 행복만땅이지...ㅋ

아마도 대금장인이 심혈을 기울여서 오늘도 내 대금에 혼을 불어 넣어 주시겠지?

 

엊저녁엔 이번달 지출항목을 조목조목 적어내려가다 보니

오~~~마~~~나

새해벽두부터 웬 지출이 이렇게 많은겨

 

그중 내 자신에게 쓰여진 지출은 딱 두개~~~ㅋㅋ

하나는 대금.....또 하나는 비밀..ㅋㅋㅋ

재밋다.

 

생각지도 않은 일거리들이 생겨 버리는 바람에

오백이라는 지출이 뻥 뚤려 버렸지만

뚤려버린 곳은 또 채워지겠지

  

동토의 추운 겨울날 그래두 마음의 온도는 자꾸 올라 가는걸....

그러면 되었지 몰 더 바래.....

댕댕이 두리가 자꾸 고개를 갸웃갸웃 거린다.

 

너캉 내캉 행복만 찾아내면 되는겨..

괜한 마음의 눈 흘김은 말고

재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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