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생태습지공원 끝 자락을 나오려는데 인천 올래길이 있다는 표시가 친절하게 서 있다>
<가끔 시장 둘러보는 것 좋아하는 남편과 찾아가는 소래포구 어시장 언제인가 꽃게를 잘못 사서 그때부터는 안 사는데...>
<ㅎㅎ 저녁을 준비해야 하는데 반찬도 마땅치 않고 회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광어 한마리 숭어,멍게 한바구니 들고 저녁 해결>
포구에 있는 어시장을 둘러보면
기분이 좋다
모두 살아 펄떡이는 녀석들 때문에도 그렇고
배가 드나들고 갈매기가 끼룩 거리고
그 주변에 땅바닥에 멍석 철퍼덕 깔고
삼삼오오 모여 회 한접시 떠 놓고,소주한병 놓고
종이컵 마주 부딪치면서 무슨 이야기들을 쏟아 내는지
그냥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곳이다.
시장 한바퀴 돌아돌아 회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광어 한마리, 숭어는 두마리 보너스란다
멍게도 담고
오늘저녁은 이런저런 복잡 다단한 생각없이
나는 맛도 모르는 회 한 젓가락 집어
주거니 받거니
크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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