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답사기

섬진강 매화 마을..

아포리 2012. 3. 28. 21:41

 

 

 

 

 

 

 

 

 

 

 

늘 섬진강 쪽으로 생각을 돌리면

부추 송송 썰어 넣고

 

국물 뽀얀 시원한 체첩국 생각이

떠나지 않습니다.

 

주말에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곳

섬진강을 따라 가볼량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단풍은 북녘에서 부터 오고

 

봄은 남녘에서 부터 온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그쪽 섬진강 쪽으로 해서

 

봄은 휘감아 놀고 있습니다.

새순이 돋을것 같지 않았던 나무가지 에도

 

파릇파릇 아기 입술 같은 새순이 돋아나고

늘어진 수양버들에도

 

또 한해 삶을 이야기 해줄 숨결이 느껴옵니다

지천으로 펼처진 앙징스런 매화 꽃이

 

꽃송이 송이마다 들여다 보면

마음을 설레게 해 줍니다.

 

매화 꽃 보다 군중의 꽃이 더 많습니다.

어지러운 군중 때문에

 

고운 매화의 모습을 담기 어려웠습니다.

올해 내안에 매화의 봄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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