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답사기

순천 선암사

아포리 2012. 3. 29. 22:11

 

 

 

 

 

 

 

 

 

 

 

 

선암사는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국보를 제일 많이 가지고 있는 사찰이지만

 

이번 선암사 탐방은 선암사 전체가 불사중이라

사진담기가 여의치 않았다

 

조계산을 떠올리면 송광사와 선암사가 떠오른다

송광사는 불일암을 가기위해 다녀온지가

 

얼마되지 이번 여행에서는 빼 놓았고

대신 선암사를 샅샅이 뒤저야 겠단 생각으로

 

선암사를 찾았는데 시간도 촉박했지만

맘도 조금은 상해 있었다

 

선암사는 백제때부터 내려오는 사찰이기도 하고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을것 같았는데

 

실상 가지고 온것은 보물400호로 지정된

승선교만 머리에 남았다

 

선암사의 특색 두가지가 있는데 그건..

일주문은 시도유형문화재 제96호로 지정된

 

조계산 주봉인 장군봉의 호위를 받고 있는 선암사에

불법의 수호신이라고 불리우는

 

사천왕이 모셔진 천왕문이 없다는 것이 특색이고

둘째는

 

대웅전 보물1311호로 지정된 웅장한 대웅전이며

오직 온전한 깨달음을 얻으신 부처님과 같은 분만 어간문을

 

드나들수 있다 하여 선암사에는 어간문이 있으나

출입을 할수 없다고 한다.

 

승선교는 보물400호로 지정

승선교에는 내려오는 설화가 있다

 

숙종24년 호암대사가 관음보살 뵙기를 기원하며 백일기도를

하였지만 그 기도가 헛되자 낙심하여 벼랑에서 몸을 던지려 하였다

 

이때 한 여인이 나타나 대사를 구하고 사라졌다

대사는 홀연듯 자신을 구해준 여인이

 

관음보살임을 깨닫고 원통전을 세워 관음보살을 모시는 한편

절 입구에 아름다운 무지개 다리를 세웠으니

이것이 바로 승선교라고 한다.

 

또한 선암사에서 빼놓을수 없는 것이

하늘높이 올곶게 솟은 편백나무숲을 걷는다

 

바람소리,새소리,맑은계곡물소리,자연의 소리를 온몸으로

듣고 있으면 몸과 마음이 자유롭게 변화된

 

모습을 느낄수 있으며

헝클어진 마음의 빚도 복잡한 머릿속의 생각들도

 

머리가 맑아지는

편백나무 숲에다 모두 내려놓고 가라 한다.

 

*****

선암사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리

선암사 해우소로 가서 실컷 울어라

 

해우소에 쭈그리고 앉아 울고 있으면

죽은 소나무 뿌리가 기어다니고

 

목어가 푸른 하늘을 날아다닌다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주고

새들이 가슴 속으로 날아와 종소리를 울린다

 

눈물이 나면 걸어서라도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 앞

 

등 굽은 소나무에 기대여 통곡하리

                                                                                                        

                                                                                                            -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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