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답사기

순천만 갈대숲, 철새

아포리 2012. 3. 29. 16:26

 

 

 

 

 

 

 

 

 

 

 

 

여행이라 함은 원래 계획을 치밀하게

꼼꼼하게 세워 행해야 함에도

 

계획도 세우지 못하고 볼거리도 심각하게

생각지 못했던 것에 후회 막심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순천만은 세계5대 연안습지로

지정이 되어 보물스런 곳이기도 하다

 

겨울철새를 볼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는데

아직 게으른 녀석들이 돌아가지 않아서

 

많은 무리들을 볼수는 없었지만 감탄이었다

순천만은 빽빽한 갈대밭과 끝이 보이지 않는

 

광활한 갯벌로 이루어저 있어 자연의 보고이다

순천만을 돌아보는 생태체험선을 타고

 

선상위에서 넓은 갯벌과 갈대 군락지를 볼수 있었는데

갈대는 지금쯤 시절에 베어주기를 해야 한다고 한다

 

해설사가 함께 동승한 선상에서

흑두리미,재두루미,고니,검은머리물떼새 등에 대한

 

해설을 해 줄때마다 녀석들은 해설사의 이야기를

아는지 펄렁거리면서 날아든다

 

한무리의 철새때가 하늘을 오를때는 감탄의 연발이었다

그렇게 아름다울수가...

 

순천만은 철새도래지는 물론이지만

농게,칠게,짱뚱어 등 많은 갯벌 생물들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고 그에 진사님들의

S자 갯골을 담아내기 위한 자리다툼도 만만치 않은것 같다

 

유감스럽게 순천만을 찾은 시간대도 제대로 맞추지 못해

일몰시간을 맞추기도 어려웠던 점이 많이 아쉽다

 

순천만의 갈대밭은 물새들의, 철새들의 보금자리와

은신처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

 

또한 갈대는 순천만의 수질정화 작용을 해주는데

일조를 한다고 한다

 

일년동안 7번 색깔이 바뀌는 칠면초,함초,해홍나물등이 있으며

칠면초는 처음 녹색이나 점차 홍차색으로 변하며

 

가을이 되면 고운 붉은색 칠면초 군락과 붉은 함초의 군락,

황금빛 갈대가 흐르는 물결과 검은 갯벌이 만나

신비로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선상 해설사는

우리네 삶의 스트레스를 이곳 순천만에 모두 내려놓고

떠나 다음에 올때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시 또 만날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삶의 조언자 역할도 톡톡히 해 주었다.

 

순천만은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수 있고

갈대숲 탐방로가 제대로 잘 정비되어 있어

 

봄이면,가을이면 바닷내음과 아름다운 새와

검은 갯벌과, 하느적 거리는 갈대를 벗삼아

 

좋은사람과 함께 걸어 보는것도 좋을듯하며

썰물때 S자형 수로가 여러갈래가 있어

 

전국의 많은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나는 그 진사님들 축에 들지도 못하고

 

S자형 수로를 카메라에 담기위해서는

용산전망대에 올라야 하는데

 

이번은 아쉽게도 포기하고 다음계획을 세워

작품을 하나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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