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나오는 시간이 5시30분쯤 새벽미사 가는 교우들을
만난다 목례를 하고는 성당 앞에서는
성호를 긋고 하느님..저는 운동 갑니다 하면
알겠다고 끄떡 하십니다.>
<따뜻한 밥집을 지나갑니다. 쥔장이 마음이 참 따뜻할것 같은
느낌이 전해 옵니다. 오늘은 현충일이라
부지런히도 조기를 단 집이 눈에 들어오네요 참 부지런한 쥔장입니다.>
<걷기 운동을 하면서 지나가는 모든 사물들을 잡고 말을 건네며 가다 보면
생각도 힘들다고 잠깐 앉았다 가라고 하는 친절한 의자를 만납니다.
그런데요...웬지 혼자 앉기가 쑥스러워 그냥 지나칩니다.
좋은 님과 함께 오겠다고 하고서는....>
<땅을 보고 걷노라면 보도블럭 위로 검은 점들이 무수히 깔려 있습니다.
이게 뭐지??? 저 아이 한테서 내려온 버찌라고 합니다.
봄에는 고운 벗꽂을 보이더니 이제는 달콤한 열매를 주고 있는데
지금은 공해가 심하다고 모두들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저 아이가 많이 속상할것 같은 생각도 하면서 위로를 하면서 지나갑니다.>
<작년 그러께 두 손녀딸래미들을 데불고 수도사업소에 들어가서
놀다 나온적이 있습니다. 얼마나 조용하고 한적하고 좋은 곳인지
거기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좋겠다고 했더니
그곳에 계시는 분 말씀이 한번 하루종일 계셔 보실래요??? 한다
그래도 좋을것 같은데...나는요
사람이란 원래 좋은것은 모르는 법인겨ㅉㅉㅉ>
<중앙도서관 쯤 오면 이정표는 산림욕장으로 가 보라고 친절을 베푸는데
내가 갈길은 그쪽이 아니고 직진입니다.>
<매일 그냥 지나처 보던 꽃인데 오늘 아침엔 유난히 곱습니다.
사실 꽃 이름을 모르고 있었는데 친절하신 지인 한분이
알려 주시는데 그만 까 먹었습니다. 다시한번 기억을 더듬어
생각해 봐야 하겠습니다. >
<지금 시간이 6시쯤 되었는데 마늘 자동차 아저씨 대단히 부지런 하십니다
그 시간에 벌써 중앙도서관 앞에서 장을 펴고 계시는걸 보니
그런데 세워두신 차 위를 보니 "주차금지" 이곳에
차를 세우면 견인해 갑니다. 란 글씨가 영 섭섭합니다.>
<1시간 10분 정도를 걸었는데 만보계를 보니 9천보를 걸었습니다.
성장교회는 이름 그대로 매년 성장을 합니다.
교회가 성장을 하는건 좋은데 내실있게 성장을 해야 하는데
자꾸만 위로 위로 성장을 합니다.
얼마나 위로 올라갔는지 한참 올려다 봐야 합니다.
우리집은 성장교회 앞에서 길을 건너야 합니다.>
<길을 건너 집에 다다르니 다리가 무겁습니다.
현관 앞에 내 모습이 꼭 꼭 ㅎㅎㅎ
영낙없는 땅콩 할맘 입니다. 얼른 올라가서
꼭꼭꼭 우리집 번호를 눌러야 집으로 들어가는데
현관 유리창에 비친 낯선모습의 할망은
딴짓만 하고 있습니다.
집에서는 언제나 들어오나 많이 기다리고 있을텐데요
집에 들어와 마를 한잔씩 갈아서 마시고는.
대단한 울 남편 하는 말 말...말
어디 갔다 오는겨???
참내
운동 다녀오는 폼도 보이지 않는가 봅니다.>
아침에 보이스 톡을 하자고 왔습니다.
아침시간은 정말 바쁜 시간인데요
운동을 어디로 다니십니까???
금강아파트를 지나갑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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