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걷기를 시작하면
집을 나서서 돌아오는시간이
대략 1시간15분 정도 걸린다
이건 딴짓을 안 할 경우.....
딴 짓이란 ?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 일..ㅋ
40여분 정도 걸었을까?
한양 아파트로 들어가는 작은 길목엔
작은 횡단보도가 그려저 있다
횡단보도를 건너려는데
밤샘 주차해 놓은 차가 가로막고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
한번씩 돌아보고 간다
나도 예외는 아니어서
그냥 가려다 뒤를 돌아다보니
웬 차 본넷 위에
커다란 쓰레기가 잔뜩 들어 있는
봉투가 올려저 있다
저게 뭐야??
ㅎㅎㅎㅎㅎㅎ
누군가 아마도
횡단보도를 막고 주차해 놓은 차 본넷 위에다
미워서 쓰레기를 잔뜩 담은
쓰레기봉투를올려 놓은 듯 싶다
피장파장...
주차해 놓은 사람이나
그렇다고 차 본넷 위에 쓰레기봉투를
올려 놓은 사람이나
삶이 참 팍팍 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아마도 횡단보도상에 주차해 놓은 사람은
늦은 저녁시간에 들어와서
주차 자리를 못 찾은 것일 테고
쓰레기 봉투를 올려놓은 사람은
횡단보도를 건너려는데
길을 막고 서 있는 차가 미워서
그랬을 것이고....
사람들 마음은 어디까지가
고운 마음일까??
어디까지 이해를 하면서
살아야 할까??
'하루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당신에게/시 낭송 ㅋ (0) | 2012.11.14 |
---|---|
경기도립 국악단과 함께하는 희망나눔 콘서트 (0) | 2012.11.07 |
그 안에 갇혀서.. (0) | 2012.10.29 |
그녀의 집.. (0) | 2012.10.28 |
쉬어갈 곳./고도원의 아침편지 (0) | 2012.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