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현관에 안쪽에 붙여진
입춘대길 방 입니다.
큰 손녀 딸래미가
엎드려 그림을 그리고 있어
뭔가 했더니만
할아버지가 입춘대길 이라고 써 놓으신 걸 보고
열심히 그리고 있더라구요
엉덩이 하늘로 치켜들고
입춘대길을 그리고 있는데
제 딴에는
심혈을 기울여서 쓴것 같아
웃음이 나오지만
그대로 현관 안쪽에 '
붙였습니다.
대길..대길 하라구요.
몇장을 써 가지고는
큰항아버지네두
고모네두
이모네두
외삼촌네두
두루두루 돌리더라구요
그 마음씀이 예뻐서
글씨를 보면 입춘이 올라나 싶지만
그래도 붙였습니다.
아주 조신한 것이
웃기는 지지배.
할머니의 영원한 보물
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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