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단상

과태료부과..견인대상차

아포리 2013. 6. 4. 23:11

 

 

어제의 일이다

도장초등학교에 일이 있어 갔다가

 

차를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았다

학교로 끌고 들어가 주차를 하려 생각했는데

 

학교 정문에 바리게이트를 처 놓은 상태라

외부차량 금지라는 팻말도 함게..

 

그냥 학교 앞에다 주차를 시켜 놓고는

별일 없겠지??

 

일 끝내놓고 나와 보니

누구하나 건드림 없이 별일 없이

 

쥔장 나오기만 학수고대 하고 있는 것처럼

ㅎㅎㅎㅎ

 

기분좋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아침 이른 시간에

 

시동을 키려 하는데

앞 조수석 유리창에

 

웬 과태료 부과및 견인대상차 라는 괴물이 있네

아니 어제 하루종일 없었던 종이가

 

어느새, 언제, 누가, 어떻게, 유리창에 붙혀 놓고 가다니

그야말로 왕 짜증이 났다

 

도장초등학교 앞

02보3657 

2013년 6월3일 09시47분

 

친절도 하여라

이런 사람들도 있나

 

어제 하루종일 없던 스티커발부가

오늘 이 아침 이른 시간에 언제 붙혀 놓은 것이야.

 

정말 짜증나고 요즘 뭔 일이 되는게 없네.

친구한테 전화를 걸어 오늘 밥 한번 먹자 했는데

 

부재중이다.

그참

 

자세히 들여다 보니

내 생활에서만큼은 무시무시한 이야기들이

 

깨알만 하게 빼꼭히 들어 있다

도로교통법 위반 제32조 어쩌구 저쩌구

 

원 이론 세상에

1번부터 12번까지 내가 어디쯤에 들어가 있나 살펴보니

 

원 이런 세상에

어린이 보호구역이 눈에 확 뜨였는데

 

거기에서 위반을 하면 8만원....씩이나??

거기가 학교 앞이라 스쿨존 이기는 한데

 

속이 쓰리기 시작을 한다

그런데 많이 작심하고 보아준것 같은 느낌은..

 

위반내용이

10번에 해당하는 황색실선,점선표시구간,

 

그건 아니었는데

그래도 고양이 쥐생각 해 준다고

 

교통경찰관 아저씨가 특혜를 준것 같아

고마워 해야 하나?

 

내 10번에 해당하는 위반 금액은

4만원 자진납부를 하면 20%경감해서 32000원

 

요즘은 까먹기 잘하는데

또 까먹고 과태료 얹어 낼까 걱정이 되어

 

돋보기 쓰고는

20%경감 받아서 즉각 인터넷 납부를 했다

 

배가 아프고, 속이 쓰리고

그런데 이거 몇년만에 내 보는 과태료라

 

그간 나라에 보탬이 되어주지 못해서

나라가 어렵다는데 보탬이라도 기꺼이

 

기분좋게 내어주자

인터넷 납부라 내일은 벌금 잘 입금했다고

 

친절한 전화까지 해 줘야 한다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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