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물 한잔 먹으로 거실로 나왔다.
거실 한가득 달빛이 들어와 앉아 있는 걸 보고
오늘이 몇일인고????
달력을 보니
오늘이 보름이다.
그래서 이렇게 달이 밝군......ㅎ
내가 좋아하는 거실 풍경 모습이다.
창 밖으로 수리산 을 내다보니
달 그림자가 뿌옇네...
오늘 날씨는 흐리구먼.....
그래서 달빛이 곱지를 못한게야...
궁시렁 거리면서 물한잔 먹고는
카메라 꺼내서 망원렌즈로 갈아 끼우고는
또 예의 수리산을 향해서 카메라를 대 본다.
누군가 이 새벽바람에 내 모습을 본다면
뭐라 말할까??"??
창문을 열어 제끼고 감기에 극 나쁜
찬바람 훅 훅 들이 마셔 가면서.
참 일도 없다.
깔끔하지 못한 달님 때문에 속은 상하지만....
그래도 달빛으로 은은한 거실 풍광이 내겐 그만이다.
엊저녁 초저녁에는 개밥바라기 별과 노닐고 있더니
새벽녘에는 개밥바라기 별과 터치를 하고는
샛별과 노닐다
샛별의 배웅을 받으면서 내일을 기약 하는 듯
새벽하늘 샛별은 보름달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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