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리의 방

새벽녘 빗소리..

아포리 2015. 8. 22. 04:54




어둑한 새벽바람부터

빗소리가 세차게 창문을 두드려


일어나라 합니다.

빗소리중 가장 듣기 좋을때가


요렇게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았을때

듣는 빗소리를 저는 좋아 한답니다.


자그락, 자그락,

아마도 지나가는 소나기 인 듯 싶습니다.


우리네 가슴에도 가끔씩 한번쯤은

소나기가 지나가 버리지요?


그런 연휴에는 휴~~~숨한번 고르게

몰아 내어 쉬고 보면


가슴속이 뻥 ~~시원스러울때 있습니다.

소나기의 울음 소리는


처음에 크게 목청껏 돋우었다가

차츰차츰 사그라 들어가는 소리라요. ㅋ


문득.....음..

빗소리에도 음률이 있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소나기 빗소리의 높고 낮음이

하늘이 세상 천지에게 보내주는


음악 같은 멜로듸??????ㅋㅋㅋ

가끔은 요상한 생각을 하는 버릇이 있네요.


맞어요....맞죠????

하늘이 세상에 대고 내려주는


빗소리의 아름다운 멜로디 곱게 들어보려 귀를 귀울이면

아름답게 들려오는


빗소리의 춤 놀이를 즐겨 보는

새벽 녘 넋두리였습니동.

ㅋㅋ


포르테로 세차게 내리던 빗소리가

어느새


가냘픈 피아니시모의 소리로

조용조용 나긋나긋


숨을 죽이는듯 하네요.

저도 숨소리 죽여 가면서


하늘의 소리를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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