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단상

가을 녀석이 자꾸만..

아포리 2011. 9. 27. 05:40

 

<예절 교육관 정경> 

<오찬도 근사하고, 동동주도 근사한 곳 ㅎㅎ>

 

아참 오늘 부터 예절교육 12강 시작하는 날이지

깜빡 잊고 있었던 것을 유지현 선생이 알려주어

 

바지런 떨고 준비를 하고는 어디쯤이지???

네비에게 물어보고 차근차근 수다 떨면서

 

도착한 곳은 시장 공관이었던 곳이라는데

음.....너무 좋다

 

모두 입을모아 우리도 이런곳에서 살고 싶다

콘크리트 네모상자 안에서 말고.....

 

나무 숲 둘러 쌓이고 잔디가 있고

정답게 차를 마실수 있는 마당이 있고

 

사시사철 푸름을 안고 살아가는 공간

이런곳에서 살고 싶다는 한마디....

 

시장님들은 모두 이런곳에서들 사시나???

문민정부 들어와 높으신 분들 하나들 처럼

 

시민들에게 공관 내어 놓고 작은곳으로 간다고

폼을 잡더니

 

시민들 세금으로 돌아가는 공간 시민들에게

내어줄만 하네.....

 

예절교육12강 차분한 강사님의 이야기는

우리네 살아가는 일상의 이야기 거리인데

 

알면서도 지키지 못하고 사는건 왜이며?

교육을 받아야만 달라지려 노력하는 마음???

 

옳아! 그런 마음이라도 갖고 사는것 자체가 중요한 겨

두시간 교육 중에 잠시 눈꺼풀이 무겁기도 했지만

 

심화교육까지 모두 끝내야지 하는 야무진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럴려면 마음, 생각 모두 단단히 무장을 해야 하는데

 

교육 끝난후 의왕 토방 집이라는 곳에 가서 점심을 먹자고???

ㅎㅎㅎㅎ 누구 선생님 동동주 한잔 어떨까요???

 

술꾼도 아니면서 맥주한잔만 먹어도 맹맹 거리면서

그냥 분위기에 동조하고 동동주 한잔에

 

알딸딸한 취기(??)가 돈다

누군가 술은 알딸딸한 취기가 좋아서 마신다고 하는데

 

어제도 남편과 전곡항에서 맥주 한잔

오늘도 토방에서 동동주 한잔

 

내가 왜 이러나.. 연일 이틀씩 이나 술판(??)이라니

나 답지 않은 일을 저지르고 다니고 있으니

 

나 다운게 뭘까????? 나 다운게 나 다운거지 뭐!!!

가을이란 녀석이 자꾸만 밖으로 불러내고 있다

 

그냥 눈 질끈 감고 모든것 내려놓고 이 가을엔

가을이란 녀석과 한번 질탕 놀아 볼까????

 

가을이란 녀석 데불과 사랑 놀음도 한번 애틋하게 해보고

가을이란 녀석과 돌돌돌 뭉처서 그냥 그렇게 망가저 볼까??

 

자꾸 자꾸 가을녀석이 유혹을 하면 난 넘어가는 수밖에는 없는데

어쩔겨??? 이제 9월도 마지막 이고 아까운 생각에

 

10월에는 가을녀석 꼭 껴안고 사랑놀음 실컷 할겨 생각해 보니

이젠 주름진 얼굴이라고 돌아보는 인정도 없는데

 

그건 순전히 내 혼자만의 사랑놀음 인겨......

동동주 한잔에 해롱 거리는 사랑놀음이 아니라

 

지금은 말짱한 정신으로.......ㅎㅎㅎㅎㅎㅎㅎㅎ

동동주 한잔두 가을의 운치라면 한번더 해 볼겨..

 

돌아오는 길 운전대는 동동주 정신이 맑아지면

꼭 잡고 오면 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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