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단상

영화....히말라야를 보다.

아포리 2016. 1. 11. 20:05





요즘은 거의 시사적인 뉴스거리들은 티비를 안 보기 때문에

잘 모른다.


예전에는 다른 프로들은 안 보아도

그날의 뉴스거리들은 꼭 챙겨보는 습관이였는데


세상 살이가 왜 그렇게 각박해 가고

뭔 그리 사건 사고도 많은 것인지


티비를 들여다 보고 있으면 금새 우울감이 생겨나고

마음정리가 도무지 되지 않는다


갈수록 각박해저 가는 세상살이가 싫기도 하지만

하루도 험악학 사건 사고가 없는 날이 없는 것 같아서


아예 뉴스 조차도 티비는 보지를 않기 때문에

오히려 세상살이 맘은 편한것 같다.


그런데 오늘 아침은 뭔 일로 뉴스를 틀다가

히말라야 영화상영을 한다는 뉴스를 접했다.


지금은 영화제목은 생각이 나지는 않아도

그와 흡사한 영화를 아주 흥미있게 보았던 적이 있기에


바로 인터넷 예매를 두장을 하고는

함께 갈 지인하고는 상의도 없이


그냥 두장 예매를 해 버렸다. ㅠㅠ

그런데 문제는 ....ㅠㅠㅠㅠ


인터넷 예매는 경노 할인이 안되는 거였다.

현장 예매는 주민등록증을 내면 바로 할인이 되는데


6천원 가량을 손해를 보았네......ㅠㅠ

영화를 보면서 가슴이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을 찔끔 거리기도 했지만


다시 우문으로 반문을 해 본다.

왜 그런 험악한 곳을 왜 가는 것이야????


무슨 취미로 춥고, 험한 취미를 갖고 있는 것이야

화두는 거기에서 떠나지를 않는다.


그렇게 위험하고 함께 했던 동료마저 저 세상을 보내야 하는

왜 그런 위험한 짓을 하는 것이여....


영화를 보면서도 생각은 계속 우문을 하고 있다.

그러다 다시


내게 반문을 해 본다.

자네는 왜 하모니카를 하는 것이야???


그 박자도, 음정도, 삑소리가 날때마다 스트레스 받으면서

왜 그걸 손에서 못 놓고 그러는 것이야.


왜 카메라를 가지고 나갈때면 새벽 댓바람에

누가 오라고 하는 것도 아니면서


그런 호들갑을 떠는 것이야??

하면 나는 뭐라 대답을 해야 할까????


산악인 엄홍길과, 박무택을 중심으로

다큐 휴먼 스토리라고 해야 하는데


아마도 해외원정 히말라야 에베레스트를 꿈꾸는

모든 산악인들의 로망이겠지????


그 끈끈한 어려움의 가슴아픈 동료애를 남겨 놓고

산악인 엄홍길의 마음은 얼마나 갈래갈래 였을까......


매섭고, 무섭고, 험한 눈사태, 눈보라 보다 더한

쓰린 휴머니스트 들의 가슴저린 이야기들.....


왜 당신은?????

이제부터 그런 이야기는 하지 말아야 겠다.


산이 거기 있기에 산에 가는 것이고

멜로디가 항상 귀에서 맴돌기에 하모니카를 잡는 것 뿐


더 무슨 이유가 있을까

.........


촉촉히 눈매가 젖어 들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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