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리의 방

작은 인연 하나....

아포리 2016. 4. 2. 05:52






스님 이신가요????

작은 인연 하나 남겨 주신 분이요????


어떤 연유로 제 블로그에 다녀 가셨는지.....ㅋㅋ

우리 작은 집은


저녁이면 제 하루의 일상을 쏟아 내어 놓는 곳인데요. ㅋ


전화번호 하나 남겨 주셨다.

온라인 세상도 세상 이려니......


그래도 온라인 세상은 오프라인 세상 같지 않게

많은 조심을 해야 한다는게 지론이다. ㅋㅋㅋ


그런데 우리 집 까지 찾아 오셔서

전화번호 하나 남겨 놓으시고


꼭 전화를 주십사 간곡한 부탁을 하시는데

매정하게 뿌리 칠 수 없어 전화를 드렸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서로가 주고 받은 "여보세요~~"

아~~~그쪽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내가 좋아하는 달콤할것 같은 목소리...

참 정겨움이 뚝뚝 묻어나는 목소리로 전화를 받는다.


이러저런...여차저차 한 이야기 나눔을 하면서

노래를 하신다는 말씀을 하신다.


음....음악을 하시는 분???

음악을 한다는 사람들은 무조건 좋아하는 습성인 내가....ㅋㅋㅋ


어떤 음반을 찾으시는 모양인데

내가 그 음원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참 순간이 민망했다.

전화번호 남겨 놓고, 전화 오기만을 기다리는 그 분은


얼마나 기대를 하고 전화를 기다렸을 터인데

아쉬운 마음이지만..


아쉬워 하는 마음이지만....ㅠㅠ

노래를 하시면서 노래 봉사를 하신다고


마지막 인사에는

CD음반을 내신게 있으시다고


CD음반을 보내 주시겠다고 친절 하시게....ㅋㅋ

꼭 주소를 남겨 달라고 하셔서.


반신반의로 주소를 남겨 드리고는 살짝 잊고 있었다.

택배가 왔다는 인터폰을 받고는


뭔 택배지???? 택배 기사분이 잘못 인터폰을 눌렀나?

일단 버튼을 눌러 놓고 또 시쿤둥 했다.


택배 올 거리가 없기에. ㅋㅋㅋㅋ

그런데 택배다 진짜 작은 봉투의 택배다.


작은 봉투를 만저 보고

순간 아~~~~약속을 했던 CD.....ㅋㅋ


언능 열어 보니

스님 이신가????? 포장을 뜯고


CD를 올려 놓고 음악감상을 한다.

얼마나 좋은 목소리인지


거칠지도, 달콤하지도 않은

내가 좋아하는 목소리로 노래가 흘러 나오는데


몇번을 다시 돌려서 들어 본다.

음반에 담겨 있는 노래들이 모두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이다.


어쩜 이렇게 제 취향에 맞는 노래들일까???

감사함에, 고마움에


여러번 노래를 돌려 듣고는

또 내 건망증에 책망을 해 본다.


CD음반을 받았으면 바로 전화를 드렸어야 했는데

하루반이 지났는데도


잘 받았다는....너무도 좋았다는

인사도 안적 못하고 있다.


오늘은 꼭 고마움의 전화를 드리고

스님이신가요?????? 묻고 싶다.


궁금증에...

무상스님 이신가요?????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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