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리의 방

행복한 찰카닥 셔터 소리에....

아포리 2017. 6. 4. 06:59

 

 

 

카메라 이론에 관해서는 문외한이다.

이론에 해박해야 실전에 강해지는 것은 자명한 일인데..

 

이젠 이론을 머리에 담아 낼 만큼 머리의 용량이 그리 넉넉지 않아서....ㅠ

온갖 잡다한 세상살이가 머릿속에 꽉 차 있어서인지.

 

도무지 카메라에 관한 이론이 머릿속에 차 들어가지를 않는다.

이론을 공부할 만큼 한가한 시간이 있는것도 아니고......ㅋ

 

맨날 바쁘다는 핑계는 자주 갖다 붙힌다.

그게 내가 뭐든 안 될때 자주 쓰는 바쁘다는 핑게거리다.

 

바쁘다는 핑계가 통할때가 있고 또 안 통할때가 있는데

카메라는 그게 바쁘다고 통하는게 아닌걸 알면서도

 

그냥 바쁘다....메뉴얼 디다 볼 시간도 없는건 사실이다. ㅠ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 내 바쁨.....또 바쁨..

 

이론을 공부해볼 절호의 챤스를 놓치면 안 되겠기에

것두 뒤늦게 신청을 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강의장소로 향하는데

가는 길 부터 난항이였다.

 

초행길이라 네비에 의존을 할수 밖에 없었는데, 그만 딴 짓을 하는 바람에

가는 길을 지나처 버리고

 

한참을 둘러 둘러 ...다시 올라가서 현장에 도착을 했다.

걱정이였다. 전날 잠을 설처서 졸지나 않을까???

 

왜 아니겠는가 살짝 살짝 졸기도 하고. ㅎㅎㅎㅎ

뭔 공부를 하겠다고..ㅋㅋㅋㅋ

 

그래도 니콘 실전 강의에 참가 하기를 잘했다고 나름 내 자신에게 평가를 해 본다.

쬐끔...아주 쬐끔 뭔가 내게 다가오는 느낌 같은 것......

 

그동안은 카메라에 담겨 있는 메뉴를 날아갈새라 열어 보지도 못하고

디다 보지도 못하고 가슴만 졸이던 것을

 

이젠 자신있게 디다 보고 오르내리면서 움직여도 보고

나는 초조하고, 겁도 나고, 혹시 잘못 건드리면 날아 갈새라 조심하고

 

그러는데 누군가는 상관 없단다. 그거 날아가면 다시 포캣을 하면 된다고...

그래.....그런 것이지

 

기기 안에 있는게 달아나면 다시 채워 놓으면 되겠지

양동이 물도 쏟아지면 다시 채워 놓으면 되는 걸

 

현대를 살아가는 기기가 그것쯤 뭐 대수이지 싶어

이젠 자신 있게 이것저것 기기안에 메뉴를 디다 보면서

 

모르는것 투성이 인것을 하나하나 콕 찝어서

누군가에게 망설임 없이 물어 볼것 같은 자신감, 용기가 생김을

 

한번의 니콘 강의를 참가 하고 나서 용기가 생기기 시작 하였다.

장시간 거의 다섯시간 기존 강의시간을 훌쩍 뛰어 넘어 있었지만

 

내게 남겨진 소득은.....

들었던 니콘 강의는 하나도 머릿속에 남아 있지는 않아도

 

기기에 관한 자신감이 조금 싹터 있는걸 내 자신에게 감지를 했다는 것

이거 하나 만이라도 굉장한 소득이였지 싶다.

 

그래서 한발짝 니콘 기기에 다가서는 자신감이 대단히 중요함을 깨달았던 하루였다.

그리고 명쾌한 찰카닥 거리는 셔터 소리의 매력을

 

나는 계속 사랑할수 있어 행복이지 싶다.

이 어지럽고 시끄러운 세상살이 모든 소리는 접어 놓고

 

찰카닥 거리는 셔터의 소리만 들을수 있는 마음을 가저 보는 것....

내가 살아가는 행복지수 만점이지 싶다.

 

다시 새로운 용기를 내게 불러 들인 니콘강의는

소중한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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