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리의 방

나는 왜????

아포리 2018. 2. 20. 06:42

 

 

 

나는 왜????

내 나이가 몇개인데

 

안적도 나는 왜 이렇게 어지럽게 살고 있는지

참말로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

 

녹음을 하나 해 놓아야 할 것이 있어서

늦은 시간 귀가로

 

연속극 보아야 할 것도 한편이 있어서 ㅍㅎㅎㅎㅎ

열심히 연속극을 보고

 

참 티비라는게, 볼거리도 없고

물론 요즘은 평창 때문에 간간히 소식을 보고는 있지만

 

평소에는 티비를 들여다 볼 시간도 없고 재미도 없는데

너무 내가 삭막하게 살아가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연속극 하나를 골라잡아서 보고는 있는데

에고 참~~~ 그 연속극 이란게 오랜만에 시청을 해 보니

 

너무도 유치하고, 저런 연속극을 어떻게 만들어서 공영방송이 내보내고 있을까??

하는 짜증도 있지만

 

왜 그 시간만 되면 그 짜증나는 말도 안되고 스토리도 형편없는

연속극 티비앞에 딱 시간을 정조준 하고 앉아 있는 것인지

 

가끔은 연속곡을 보다가도 내가 참 한심한 생각이 들기도 하더만. ㅠㅠ

암튼 연속극을 보고 나니 평창이 궁금해서 뉴스 조금 보고 났더니

 

시간이 훌쩍 ㅠㅠㅠㅠ

그래도 두어번 녹음을 해보자 싶어서 하모니카를 집어 들고

 

녹음을 한번 하고 들어보니 에이~~~~아니다 싶다.

다시한번 물을 한모금 먹고, 심호홉 한번 하고 다시 녹음 시작~~ ㅋ

 

아뿔사....모니터 앞에 놓었던 물병이 앞으로 쏟아지는 바람에..ㅠ

책상위는 순식간에 홍수가 나 버리고 아이공...이게 웬 날벼락이람..

 

앞에 놓여있던 몇개의 하모니카 속으로 물이 몽땅 스며들어 가고 ㅠㅠㅠㅠㅠ

자판위로도 물이 왈칵 흘러 내리고

 

손을 쓸 사이도 없이 옴마야~~~~ 이걸 우째

허둥대기만 했지 어떻게 손을 써야 할지를 당황스러웠다.

 

나는 왜....깔끔하지 못하고 이렇게 책상위가 지저분한거야 대체...

그냥 매일 그 모습 그대로 눈에 들어 오는 것들이 앞에 없으면????

 

사실 또 보면 꼭 있어야 할 것들이 자잘구레하게 널려 있는 것뿐

하나도 쓰임을 안 하는것이 없는디 어쩌랴.....

 

늘 하모니카 대,여섯개는 기본으로 모니터 앞에 있어야 하고

물병도 늘 있어야 하거늘

 

이거 누구 책임이지???? 그 책임의 주체는 나 이건만

남탓으로 돌릴수도 없는 현실들.....

 

하루는 너무 어지러운 책상을 정리정돈 한답시고 싹쓸이를 해 버렸더니

불편하다...

 

늘 눈에 들어 오는 것들이 사라저 버려 가지고....ㅠ

그래 다시 주섬주섬 불러모아 놓아 보니

 

또 책상위는 여전히 난장판이다.

그래도 요즘은 생수병을 아주 제일 작은것을 놓아 두었기에 망정이지

 

전에처럼 큰 물병을 놓았더라면 ㅠㅠㅠㅠㅠ 아찔하게 끔찍 스럽다.

대충 주섬주섬 물기를 모두 닦아내고

 

다시한번 녹음을 시도를 해 본다.

어????? 옥타브 하모니카 소리가 왜 이래???

 

녹음하는 순간에 옥타브 하모니카에 물이 스며 들어 갔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하고

하모니카를 불어 보니 이상타....소리가

 

하모니카를 털어보니 세상에나 하모니카 속에서

물이 짠짠짠~~~~~후두둑 노트위로 번저 버린다.

 

시상에나...이게 뭐야 헤어드라이기로 말리고 났더니

제대로 소리는 나오는데

 

어영부영 시간은 12시를 꼴깍거릴것 같아서.

에이~~~~~

 

내가 행한 잘못은 온통 삭제해 버리고 ㅎㅎㅎㅎ

애꿎은 작은 물병 탓만 하고 있네....

 

이건 또 뭐람

언제나 남 탓, 언제나 네 탓, 언제나 당신 탓

 

살아오는 동안 탓 .....이 몸에 배여 있다.

반성을 해야 한다.

 

내 탓을 .....내 탓 이려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