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봄꽃 나들이[4]

아포리 2018. 3. 6. 16:21

 

 

 

 

 

 

 

나 보기가 엮겨워 가실때에는

말 없이 고이 보내드리 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이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엮겨워 가실때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ㅠㅠㅠㅠ

 

소월 김정식의 진달래꽃

내 머릿속에 남아 있는 것만 꺼내어 본다.

 

중학교때 친구랑 진달래꽃 영화를 보러 들어

극장에 들어 갔다가. 나와보니 깜깜한 밤 이였다.

 

몇편을 보고 나온 건지......ㅠㅠ

집에 들어가서 엄마한테

 

종아리 된통 맞았던 기억...

온실에 진달래꽃..

 

이번주에는 야산으로 뛰어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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