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요즘 살아가는 모습이 외계인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어제는 깜박 하고 댕댕이 두리 지지배랑 산책을 나가다가 잊었다..
마스크를 하고 나왔어야 하는데 밖으로 나가는 순간 생각이 났네
우짤꼬 다시 집으로 들어갈까??? 하다 귀찮은 생각에 그냥
집앞 공원으로 두리 지지배 따라서 쫄래 거리면서 뒤 따르는데
날씨가 따뜻해서이기도 했고 주말이기도 해서인지
공원에 봄맞이 산책꾼들이 제법 많았다.
그런데 모두 하얀 마스크..꼭 외계인속에 들어와 있는것 같았다.
처음 마스크 착욜할때는 서먹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했건만
지금은 마스크를 안하고 나가면 몸이 쭈볏 거리고 사람들 눈치를 보게 된다.
일주일에 한번 내가 속해 있는 날은 목요일....
목요일 만이라도 약국에 가면 마스크를 바로 사올수 있으면 좋으련만
한,두집 건너 약국이건만 마스크가 수요부족이라
어떤 약국은 번호표를 나누어 주기도 하고 마스크 구입하기 위한
줄서기가 낯설다
자주 가는 약국에선 마스크 판매를 저녁 6시30분부터 판매를 한다고 하니
것두 30분 전부터 나가서 줄서기를 해야 한다
저녁 6시30분 마스크 사는 시간을 깜박하고 놓칠때가 있다. ㅠㅠ
차를 타고 10여분 거리에 있는 대형마트에 구입할게 있어 갔더니
오후 3시부터 판매를 한다고????
대형마트에 도착한 시간이 2시40분 ...횡재한 기분??? 그럴까?
3시부터 판매를 하면 바로 구입할수 있을것 같기에 들어가보니
마스크 줄이 꼬불꼬불 두어번 꼬불 거리면서 늘어서 있다.
이왕 왔으니 .....구입을 해야지???
것두 또 기분 좋은건....ㅠㅠ
약국이 대형마트 1층에 있는 관계로 날씨도 쌀쌀한데......
공기나쁜 길에서 줄서 있는 것 보담 훨씬 좋다는 생각에
차례차례 줄서서 마스크 구입을 하고
다음주 부터는 차를 가지고 가서 마스크 두장을 받아 와야지
무언가 나 혼자 횡재한것 같은 기분???? 왜 이럴까
저녁 6시에 약국에 가지 않아서 좋고, 실내에 약국이 있는 관계로
줄이 좀 길어도 괜찮고, 공기나쁜 길바닥에서 줄을 서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에
마스크 구입 횡재를 한것 같은 씁쓸한 기분.......
지금껏 살면서 이런 세상이 오리라는 것은 상상도 못했지??
재앙?????? 분명 지금 세상이 재앙이다.
은행에서 권유했던 ELS 주식연동상품에 가입을 해 놓았는데
원금손실에 가슴속은 타 들어가고, 가슴은 두방망이질을 해 댄다.
매일 투덜거리면서 살아왔던 지난 세월은 그래도 행복이였지 싶다.
앞으로는 어느것 하나 제대로된 삶은 보장이 되지 않을것 같다.
남은 세월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우리 아이들은 어떤 세상을 살아가야 하나.
그동안 살아왔던 세상은 그래도 아름다웠던 세상인것 같다.
온 세계가 어떻게 돌아 가는 것인지....불안하기 짝이 없다.
아파트 화단에는 매화가 앙징스러운데
예쁜 봄맞이 마음은 온데간데 없다.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500원짜리 동전의 의미.... (0) | 2020.04.07 |
---|---|
여성농민생산자....언니네 텃밭 (0) | 2020.03.30 |
무기력한 몸짓.... (0) | 2020.03.20 |
연 만들어 소원 써 보기... (0) | 2020.01.27 |
댕댕애 두리 지지배.....할아버지,할머니 팬 (0) | 2019.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