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리의 방

웹툰 원작....나빌레라 12부작...

아포리 2021. 5. 26. 22:02

 

엄마~~ 엊그제 참 좋은 드라마를 보았는데...

참 좋은 드라마???....ㅋㅋ 영화보기는 좋아 하지만 드라마를 별반 좋아하지 않아서

 

관심 없었지..

리모컨을 가지고 엄마를 위한 드라마 다시보기를 열어 준다는데

 

관심 없었지..

언제적 드라마인지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마스크도 안 쓴걸 보면

 

한참 지난 드라마 인가????

암튼....대충 줄거리를 이야기 해 주는데 귓등으로 들어도

 

웬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동한다..

웹툰으로 보여진 드라마가 뭐 재미 있을려구???? 가벼운 내용은 아닌가??

 

가볍거나 무겁거나.. 까칠하게도 생각을 하면서

거저 생색을 내면서 보아 주는 듯....내 태도에도 문제가 있긴 있지

 

다시보기로 나빌레라 1부를 열어 주고 딸래미는 달아나 버렸다.

시쿤둥 했던 드라마가 점점 창밖은 어두워 가는데 움직임도 없이

 

차분한 마음으로 몰입되어 간다.....

어려서 발레를 해 보고 싶었던 꿈을 다시금 생각해 낸 70세의 노인....

 

아버지가 축구지도를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축구를 했던 23세의 청년은

축구가 자기의 길이 아님을 알고 발레에 눈을 뜨면서

 

서로 애증.....애정의 관계로 맺어지는 인간관계...참으로 아름답다.

더더 몰입했던 이유는....요즘 내가 처해 있던 망연함으로 더더욱 몰입이 되었는지...ㅠ

 

요즘 하모니카는 집어 치워 버리고 홀가분하게 책이나 읽으면서

쓰고 싶은 글이나 끄적여 볼까 하던 생각을 하던 중....

 

예스24로 건너가 책을 뒤적뒤적 이던 중이였다.

웬지 하고 있던 하모니카를 접어 버리면 마음이 홀가분할것 같은 마음에....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