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1337

20200708/ 새벽 안개....왕송호수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왕송호수는 카메라의 놀이터......ㅋ 카메라 들고 모양새가 어떻게 되었든 누가 보면 꼭......ㅎㅎㅎㅎ 미친????? 그래두 그러거나 말거나 재미로운 걸....우짜노 새벽 아직 눈도 뜨지 않고 밍기적 거리고 있는데 손전화가 요란하다....뉘여 이 시간에 왕송에 안개가 자욱하니 언능 뛰처 나오라꼬......ㅋ 겨우 눈꼽만 떼고 미친사람이 되어 본다. 헉~~ 운전을 하는데 시야가 흐릿하다 대단한 안개님.... 안개는 카메라 먹잇감이다. ㅍㅎㅎㅎ 왕송은 카메라의 놀이터 같은 곳이다. 일출도 좋고, 일몰도 좋고, 봄부터 겨울까지 어느 계절 하나 빠짐없이 크다막한 카메라 놀이터다. 것두.....나이를 하나 더 얹어 놓아 보니...ㅠ 이젠 마음도, 몸도 둔해지고 게을러 짐을 느끼면서 살..

20200706/ 봉녕사 능소화

웬지 능소화 꽃은 비가 온후...... 안개가 자욱하게 끼고 흐릿한 날에 잘 어울림을 할것 같은 그런 느낌의 능소화 꽃이다. 맑은 날 보다는 .....비 온뒤에 안개를 병풍삼아 늘어진 꽃이 참 운치 있을것 같은 꽃이다. 왜이지???? 언젠가 그런 날이 있었지. 수리중학교에서 향토사 교육을 끝내고 나와 수리산을 올려다 보니 비 그친후 산 허리에 옅은 구름이 휘감고 올라가고 추적이는 주위가 능소화 꽃 하고 어찌 그리 잘 어울리는지 지금도 능소화 꽃은 비,구름 하고 잘 어울림을 하는 꽃인것 같다. 봉녕사 가던날도 비가 올것 같은 날씨였지만 그래서 사찰하고 능소화 하고 잘 어울림을 할것 같았는데 비는 오지 않고 옅은 회색빛 날씨만 .......

20200706/수원 봉녕사

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 말사인 수원 봉녕사는 고려 희중4년에 원각국사가 창건한 사찰이고 광교산 기슭에 조용하고 아담하고 정갈하게 자리한 비구니 승가교육장 이다. 날씨도 흐리고 비도 한,두어방울씩 흩뿌려 나갈까 말까..괜한 마음이 방망이 질을 해 댄다. 수원 봉녕사는 처음 찾아보는 사찰인데 대단히 크고, 비구니 스님들의 교육장이라 그런지 섬섬옥수의 깨끗하고 정갈한 느낌이 들어온다. 앞으로 마음이 울적할때면 카메라 들고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올수 있을것 같다. 사계절이 모두 좋을것 같은 집 가까이에 이렇게 가볼만 한 곳이 있다는 건 행복이지 싶다. ㅋ

부지런해야 한다......ㅠ

점점 갈수록 몸도 무겁고....ㅋ 마음은 더더욱 꼼지락 거리고.....ㅠ 가야지...가야지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그곳에선 나를 기다려 주지 않는데 나는 태평스럽다.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 있을줄 알고....ㅋ 양귀비가 장관인 곳, 개망초가 하얗게 깔려 있는 곳. 참 멋진 곳이다. 어물쩡 거리다 가보니 나를 기다려 주는 건....말라 비틀어진 양귀비 듬성듬성 몸을 하늘 거리는 개망초 뿐 머릿속에 남아 있던 황홀한 그 모습들은 지나가 버렸다. 맘에 안든다..모든 게 집을 나서면서 광각렌즈 댈롱 하나만 가지고 나가보니 맘 대로...안된다 몸도, 마음도 왜케 무거워 지는겨.... 괜한 코로나 타령만 하고 있다 ㅠㅠ

바닷가 이야기~~~장 노출

아직도 카메라 껴 안고 뒤웅박 돌리고 있네 언제나 남의 떡은 커 보이고, 좋아 보이고, 가슴이 헛헛하게 아려오고 나는 뭐가 참 안되네....늘어 나는건 자책 뿐... 우찌 해야 하는데....ㅠ 장노출 바닷가에서 멋진 작품을 만들어 보겠다고. 아무것도 모르면서 ND필터 구입.....것두 꽤 비싸네.....ㅠ 비싸두 비싼 것이 아니여...내 좋아 하는 일에서는 카메라 들어가는 부품은 언제나 1순위 ㅋㅋㅋ 설레임을 안고 전곡항으로 출발... 그런데 너무 복잡하다....바닷물 장노출 ???? 뭐 계산 하는 것이 그리 복잡하고 카메라 셋팅도 복잡하고....ㅠㅠ 달이 잡아먹었다던....한 컵도 남아 있지 않은것 같은 바닷물이 스물스물 갯벌을 휘감아 가면서 들어차기 시작을 하는데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ㅠ..

나무뿌리~~ 엄마의 뿌리...

답답하기도....깝깝하기도...한 날 집에서 나와 가깝게 길 하나 건너면 우거진 숲으로 들어간다. 이젠 혼자서 숲으로 들어가면 맹숭거려서 늘 함께 있어 쫄쫄 거리면서 따라오는 댕댕이 두리 지지배랑....ㅋ 두런두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 두리는 고개를 갸웃 거리면서 알아 듣는 듯 고개를 갸웃 거린다. 이쁜 지지배... 두리랑 두런 거리다 보면 어느새 답답...깝깝증은 공원 능선을 오르면서 푸릇푸릇 시원한 나뭇잎새의 청량감으로 머리 맑음으로 예보가 바뀌어 버린다. 아주 오래된 자연친화적인 공원 그 옛날 수리산 자락으로 뻗어 내려온 공원이라 나무가 무성하다. 내가 이곳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도 아파트 생활에 빼 놓을수 없는 내집 정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거야 결혼후 4번의 보금자리 바뀔때마다 함께했던 내 삶의..

햇살 좋은 날~~

코로나가 미운것만은 아닌 듯.. 하루하루 맑은 햇살을 안아 볼수 있는 건 어릴적 그리움 이다. 얼마만에 느껴보는 깨끗한 햇살인지.. 얼마만에 올려다 볼수 있는 파란 하늘인지 잃은 것이 있으면 반드시 얻는 것도 있다는 진리일까?? 댕댕이 두리 지지배랑 집앞 공원 산책을 나가면 공원 한가득 나무숲이 상큼하기도 하지만 바닥에 드리워 지는 나무숲 그림자는 참 예쁘고 핸드폰에 즐겨 담아 놓아 보는 그림자 놀음이다. 거칠거칠한 세멘 바닥은 고급진 캔버스가 되어 손으로 그림을 만들어 내지 않아도 나름대로... 햇살 안고 있는 나무숲 그림자 놀이는 가슴 한가득 행복감이다

잃어 버렸던 봄날에~~

하지를 넘어 여름으로 건너온지 한참 되었지?? 언제부터였지?? 늦겨울 마무리 즈음에 봄이 온다는 설레임에 들떠 있었지.... 이른 봄날부터 달떠 있던 마음...봄꽃 만나야 하는 두근거림.. 설레임과 두근거림에 커다란 먹구름이 몰려 온다. 예전 ..아주 오래전에 보았던 펄벅의 대지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끝도 없는 메뚜기때 같은 ..점점이 박혀 오는 그런 검은 그림자가 나이가 오래 되었어도 봄을 만나는 설레임과 두근거림은 여전한데 그런 봄의 마음이 실종이다....ㅠㅠ 듣도 보도 못했던 코로나19 괴물 탓이리라. 세상을 내다보니 낯선 사람들의 모습들도 괴물 같다. 모두 허연....아니면 꺼먼 마스크를 둘러 쓰고 괴물같다 평소에 지근 거리에서 만나면 반가움들이 구분이 안되고, 분간이 어렵다.....누구지???? ..

드라이브 ~~ㅋ

몇개월째 거의 집안에서만 다람쥐 쳇바퀴 돌듯 거의 반경 1키로 정도 되는 거리도 제대로 돌아보지도 못하는 코로나 신세가 되어 버렸네 깝깝한 마음에~~ 무작정 차를 몰아 충남 예산 출렁다리 건너 보고.....ㅋ 예산 예당호 다녀온지는 결혼전 남편과 낚시하러 다녀왔으니 그야말로 호랑이 담배먹던 시절을 보내고 딸래미 하루 휴가로 드라이브 즐김을 하기 위해 예당호를 다시 가보니 예전의 예당저수지 모습은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고 너무도 멋진~~ 대단히 근사한~~ 예당호의 모습이였네 다시 줄달음으로 전남 담양으로 ...... 담양은 남편하고 전남지역 여행을 하면서 추억을 많이 쌓아 놓은 곳... 남편과 담양 여행중에 점심식사는 죽통밥으로 하기로 약속을 해 놓았는데 시상에나 ....아마도 10년은 되었지 싶다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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