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1333

20210717/ 안성 팜랜드 해바라기~~

무지 덥다...햇살을 피할 곳도 없이 무지 덥다. 원래 17일 토요일 2시에는 서울 올림픽 경기장 탑6 공연을 보러 가기로 예매를 했었는데 조금 잠잠했던 코로나에게 딱 걸려서 공연은 못가고 대신 해바라기 합창이나 감상하러 갈까나???? ㅋ 지인중에 꺽다리 싱거운 친구 하나 있다. 날씨는 더운데 해바라기 사진 찍으러 가자고????? ㅠㅠ 그 뙤약볕으로.....?? 허긴 나도 오래전 부터 해바라기 멋지게 담아와서 집안에 걸어 놓으리란 생각을 하기는 했는데 요즘은 워낙 카메라 하고 게으름 부리는 중이라.. 싱거운 친구도 나랑 같은 생각을 하고 있기는 했는가 보다. 해바라기 멋지게 찍어와서 집안에 걸어 놀라꼬....꿈도 야무지게.ㅋ 막상 해바라기를 만나고 보니 왜케 잘 생긴 해바라기가 없는거야...ㅠ 원래 노친..

하얀 민들레..

하얀 민들레를 만난건 3년전인가 보다 건널목에서 길을 건너려다 무심코 발 밑을 바라보니 그곳에 하얀 민들레가 있었네 사실 노란 민들레는 봄이면 지천으로 보아 왔지만 하얀 민들레는 처음 만나보는 내겐 아주 귀한 꽃이였다. 이태전 봄 날에도 건널목 한 켠에 딱 한송이만 피여 있기에 혹시 밟히면 어쩌나 옆을 스처 지나가는데 살짝 걱정이 되기는 했어도 이내 잊어 버렸다. 그러다 작년 봄 날... 그곳은 매일 지나다니는 길목이 아니기에 두리랑 산책을 하다가 하얀 민들레를 다시 만났다..그때도 딱 한포기, 한송이 하얀 민들레는 왜???? 번식을 안하나?? 두해 봄날에 만났던 하얀 민들레는 왜 딱 한포기만 있을까??순간 괜한 소중함이 생겨 부리나케 집으로 돌아와 꽃삽을 들고 그곳으로 달려가 하얀민들레 한포기를 조심조..

무 제~~~

낮은 점점 길어지기 시작을 하고 봄이면.... 어릴적 치마를 입고 싶어 안달하며 얼마를 졸라대던 때가 그립다. 점점.......점점.... 겨우내 검부락 뒤집어 쓴 담벼락에서 얕은 실낱같은 새싹의 여운을 본다. 우리네 마음에도 새싹의 기운은 스멀거리는데 해를 넘긴 코로나의 모습은 그대로 ... 겨울 동토를 눌러타고 앉으려나 만물의 영장이라고 그 좋은 머리 안고 살아가는 우리네. 허약스럽기 짝이 없네 코로나의 겨울동토는 언제쯤 지나가려나 겨울을 이겨내며 검부락 거리는 마른잎새에도 새싹은 움트려 하는데 ............

20201028/생동감 버스킹 첫째 날..

가을~~~~ 초저녁 가을 날 길거리 음악회를 실내로 끌어들여 설레이는 마음 안고 걸었다. 저녁 7시..가을 하늘엔 몽탁한 달이 동동 거리면서 더더욱 설레이는 가슴을 재촉인다. 역시....가을~~~ㅋㅋ 코로나로 인한 피해는 생활 곳곳에 퍼저 있어 길거리 음악마저 실내로 끌어 들여 생활동호회 다목적 홀에서 진행을 한다. 작은 홀....다목적 홀에 들어 앉아 보니 오래전에 대학로 어느 소극장에서 보았던 연극생각이 문득....ㅋ 너무 작은 소극장이라 배우와 관객의 숨소리조차 들릴것 같은 대학로 소극장 생각이 문득 주마등 이였다. 참 조촐하면서, 아늑하면서, 정겨우면서, 마음은 마구마구 설레임 이였다. 멋진 무대가 아니여도...커다란 무대가 아니여도 우리는 얼마든지 즐길수 있고, 행복할수 있다는 느낌이 팍~~ 가..

20200921/ 물매화를 만나다~~~

몇년전부터 물매화를 만나고 싶어 매년 초가을 쯤이면 안달하는 마음을 재울길이 없었다. 늘....언제나~~ 카메라를 들고 나가면 혼자 나가는 폼이라 올해는 작심에 작심을 해 보고 비교적 집에서 가까운???? 쪽으로 가볼까 수소문을 해 본다. 아뿔사~~ 그곳 수소문해 본 계곡은 어느 양봉하시는 분이 물매화 계곡을 모두 밀어 양봉을 하신다고.......ㅠㅠ 집에서 넉넉히 차가 밀려 3시간의 거리는 이젠 나이도 있고 부담스럽다. 그래도 몽매에도 그려 보던 물매화를 종식시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집을 떠났다...댕댕이 두리 지지배가 원망의 눈으로 올려다 본다. ㅋㅋㅋㅋ 날씨가 얼마나 맑은 호수 같은지....하늘이 얼마나 사파이어 보석 같은지 내 마음은 얼마나 순수한 여인네의 마음인지.....ㅋㅋㅋㅋ 순수한 여인네의 ..

20200917/ 게으름의 극치~~~

여름은 잃어 버리고 가을은 야금야금 어느새 중순을 지나고 있다. 마음마저 잃어 버리고 게으름인지 머릿속으로는 꽃무릇 타령을 하고는 있지만 딱히 꽃무릇 찾으러 어디까지 가야 하나????? 하루하루는 무기력하게 지나가고 의욕이 없네...ㅠ 꽃무릇 찾으러 멀리 나들이 가기는 마음이 내키지 않고 가까운....가까운 곳으로 가보자 싶은데도 그것마저도 마음이 왜 내키지 않는 것인지.... 마음과 몸이 함께 가야 하는데 따로 놀고 있다. 올해는 시에서 집앞에 있는 공원정비를 하면서 키작은 나리꽃을 가득 심어 놓은 곳에 꽃무릇이 간혹간혹 ...가뭄에 콩나듯 피어지고 있다. 그런데 그나마도 매일 공원 산책을 하면서도 차일피일 미루다가 꽃무릇이 모두 제 모습을 잃어 갈 즈음에서야 게으른 몸 끌고 나가 본다. ㅠㅠㅠ 선홍색..

20200910/ 가을 들꽃..

세상에 존재하는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이름이 있게 마련이련만..... 유독 ..... 꽃 이름은 잘 모른다. ㅠㅠ 평소에 소신이..ㅎㅎㅎㅎ 그냥 예쁘게 바라보아 주면 되는 것이지 구태여 이름은 알아 뭐하리......였다. 그래 그런지 꽃 이름 잘 모르기에 이쁘게 바라보아 주는 것이 최상이란 생각을 한다. 요즘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그래도 한번씩 만날때마다 나긋이 이름을 불러 주면서 아는척을 해 주면 갸네들도 분명 신이 날것 같은데 ㅠㅠ

20200910/ 바다향기 속살.....ㅋ

일전에 건성 다녀온 바다향기 수목원 그 속살은 어떻게 생겼는지 내내 궁금했다 오솔길 따라 언덕에 오르면 그 앞으로 어떤 정경이???? 파란 하늘을 닮은 바다가 있을 것이고 바닷물색을 닮은 파란 하늘에 뭉게 구름이 몽실거릴것 같고 썰물이 되어진 곳엔 갯골의 멋진 모습도 있을것 같고.....ㅋ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가을이라는 사치를 부릴수도 없고 아직은 초가을 햇살에 땀을 비질거리면서 얕은 동산을 오르다 보니 솜털같은 억새가 예쁘게 보들거린다. 코로나로 바짝 얼어 있던 마음이 무장해제된 느낌???? 전에 남겨 두었던 바다향기 수목원 속살은 야들보들 거리면서 예쁘다 바다향을 담뿍 받으며 한들거리는 쑥향은 은은하게 보드랍고 동글동글한 망개잎을 보니 속내가 달콤한 망개떡이 입안에서 오물거리는것 같다. 널려 있는..

20200904/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야생화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 정상까지는 오르지 못하고 둘레길만 돌고 여기저기 가을맞이 가을 야생화의 모습만 잠깐 담아오고 말았다. 다시한번 찬찬한 마음 갖고 수목원 정상까지 올라 수목원의 멋진 모습과 각양각색의 야생화도 더 많이 담아 보고 수목원 정상에서 앞에 펼처진 바다의 석양놀음을 오메가 석양을 담아보고 싶다. 태풍지난 후에 다시한번 다녀와야지....

20200904/안산 바다향기 수목원

동이트면서 하늘이 보석처럼 아름답다. 거기에 몽실몽실 하얀 뭉게구름은 나를 그 뭉게구름 속으로 사정없이 끌어들인다. 괜한 마음 설레임으로 오전내내 잔망스런 마음이더니 3시가 넘은 시각에 밖으로 뛰처 나간다. 안산 대부도 쪽에 있는 바다향기 수목원....말만 들었다. 지도를 찾아보니 대부도 지역은 심심하면 길 나서던 곳이라 눈에 선한 곳이지만 바다향기수목원은 낯설다. 낯설은 곳은 네비에 의존을 해야 하는데 머릿속에만 그려 보았던 지역을 네비는 빙빙 돌아돌아 엉뚱한 곳으로 끌고 다니면서 시간을 잡아 먹는다. 히힝....여기였구나.. 코로나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사람들 인적이 없어 한가로워 좋다. 수목원으로 들어가니 초목들이 그새 9월이라고 가을을 수줍음으로 품어가고 있는게 눈에 편하게 들어온다. 가을은 조용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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