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제일 먼저 해 보고 싶었던 건 아주아주 어렸을적 국민학교 시절 짧은치마에 스타킹을 제일 먼저 신고 싶었던 일.. 해마다 봄이 되면 스타킹을 신고 치마를 입고 싶었는데 엄마는 매해 봄이면 이른봄에 감기 든다고 절대 치마에 스타킹을 신겨주지 않으셨다. 이렇게 멀리 그러셨던 엄니도 가시고 더 이상 짧은치마도.....스타킹도 신어보고 싶지 않은 낡음으로 변해 버렸다. ㅠ 이젠...봄이 되면 어여쁜 야생화 찾으러 ...앙징스런 야생화 찾으러 어깨가 아프다는 것도 핑계인양 무건 카메라 들고 여기저기 들소마냥 쏘다니고 싶어진다. 문득 이맘때쯤 깽깽이풀이 있는데 머리를 스친다. 가까운 곳에 전화를 걸어보니 지난주부터 깽깽이가 피고 있다고 설레임으로 언능 전화를 끊고 달려 갔네... 어저께....월요일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