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어느만치 가고 있는지 모르게
초여름 6월로 또 가쁘게 접어 들었다
하지가 몇일 이더라???
하지를 깃점으로 또 다시 햇볕은 점점 짧아 진다는데
이달에 들어있는 하지에는 할일도 많다
감자도 준비해야 하고
마늘도 준비해야 하고
장마에 대비해 밑반찬도 준비해야 하고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
커피한잔을 진하게 내려 머그잔에 들고는
한모금씩 입안에 담아 커피 맛을 느껴볼까???
성격 급한 나는 늘 커피를 물 마시듯 한다고
핀잔을 받는다
오늘 아침에 좋은 햇빛 거실로 살짝 들어와 앉아
나도 너만치 우아하게 커피를 마셔 볼거야
그런데 어느새 반잔을 꿀꺽 마셔 버렸다
ㅎㅎ 또 누군가 생각이 난다
내게 늘 핀잔을 주던 님....
커피는 음미하면서 마셔야 해요
알았어요
햇볕에 눈이 부셔 카메라 놀음을 해 본다
마땅하지도 않는 구도에 렌즈를 들이대고는
볕을 끌어 들이지만 마음에 들지 않네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너 마음에 들면 되지 뭐..
궁시렁 궁시렁 거리는 동안
머그잔 커피 한잔이 어느새 몽땅
없어졌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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