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단상

사랑하는 지인의 마음을....

아포리 2012. 9. 5. 19:44

 

 

 

 

 

생각하고 돌이켜 보면

한번도 내게

 

빈정거림이 없던

한 지인이

 

오늘

빈정거림을 내게 보냈다

 

ㅎㅎㅎㅎ

전화를 끊고는 웃음이 나와

 

견딜수가 없었다

그건

 

내가 나에 대한 졸렬함을 감추기

위한 웃음이었다

 

늘 내 빈정거림만 듣고 있었던 지인이

오늘은 내가 말을 쏟아 내기도 전에

 

빈정거리는 것이었다

다 듣고 나서

 

반격을 하기 보다는

반성이 앞선다

 

음... 언제나 내가 한일은 생각 못하고

상대방 잘못만 쏘아 대던 것이

 

내 큰 잘못이었다

오늘 듣고 보니

 

나는 더 많이

지인의 마음을 아프게 한것을 깨달았다

 

오늘 한낮 하늘을 올려다 보니

흰구름 몽실 구름이 몽실 거리고 있고

 

그위 하늘의 그림자는 맑고 맑아서

눈이 부시도록 맑은 청명함이라

 

마음안에

바람 한점 넣어 놓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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