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단상

옛 추억 널뛰기..

아포리 2012. 10. 21. 05:08

 

 

 

지난 금요일 군포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들과 함게 수원 화성 답사중

 

화성행궁 정문 신풍루를 들어가서

버스에서 미리 오늘 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나서

 

신풍루에 들어가면 좌익문 들어가기전에

수령 600년이된 느티나무가 있는데

 

거기에는 우리가 마음속에 담고 있는

소원을 한가지씩 소원지에 써서

 

느티나무에 묶어 놓고 기다리면

하늘에 계신 정조임금님이 아마도

 

우리들의 소원을 들어주실거야..이야기를 해 주었다

버스에서 내린 아이들을 데리고

 

제일먼저 실행 한 일이

느티나무에 소원지 달기였다

 

모두들 버스를 타고오면서 소원을 한가지씩

생각하고 왔는지

 

준비된 소원지에 바로바로 써서는

느티나무에 매달아 놓고 뒤를 돌아서니

 

생각지도 못했던 널뛰기가 있었다

아이들에게는 참 소중한 즐길거리였다

 

예정에도 없던 일을 했다

소원지를 빨리 써서 매달고 온 친구들 부터

 

널뛰기를 한번씩 해 보기로 하였다

ㅎㅎㅎㅎ

 

모든 아이들 폼이 한결같다

엉거주춤 엉덩이는 뒤로 빼고

 

널뛰는 폼들이 재미있었다

소원지 쓰기 추억 한자락

 

널뛰기 추억 한자락

흑백사진 널뛰기 장면을 보니

 

며칠전 아이들과 함께 널 뛰기 체험을 했던

순간에 웃음이 피식 나왔다

 

우리 어려서는 널뛰기가 놀이가 아닌

생활운동이 아니었나 싶다.

 

요즘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옛날 우리가 즐겨했던 놀이를 한가지씩

 

체험하게 해보는 것도 아이들의 정서를 위해서도

귀중한 일이 아닌가 싶은데

......

 

그럴 공간도..시간도..준비도

모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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