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단상

느긋하다....모처럼...그래서?

아포리 2012. 12. 30. 23:20

 

 

 

저녁을  먹었나?

안 먹었지?

 

생각이 나지 않고

출출하다

 

지금 시간이 11시13분

저녁을 무얼 먹었는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출출 하기는 한데

 

늦은 시간엔 먹지 말라고

딸래미가 신신당부 했는데

 

살 찐다고...ㅋ

그래...나 오늘 저녁 안 먹은것 같어.

 

그래서 지금 모라도 먹어야 해

그래야 잠이 올것 같은데

 

슬며시 일어나 냉장고 열어보니

냉동실엔 티코 아이스크림

 

냉장실엔 내 좋아하는 단팥빵

ㅋㅋㅋㅋㅋㅋ

 

딱 한개씩만 먹어야지!!

흠....

 

캔 맥주 한개도 딱 생각 나는데

맥주는 없다.

 

나 오늘 저녁 안 먹었지?

그래서 지금 이 시간이라도

 

뭘 좀 먹어야 해

궁색한 핑계를 대고

 

단팥빵 한개 티코 아이스크림 한개

이래서 대책이 없다

 

딸래미가 하는 말..말..말

엄마는 일본 스모선수 같어

 

그래도 좋다

지금 이 순간만은

ㅋㅋㅋㅋ

 

양치까지 다 끝내 놓고는

뭔 일이래

 

그놈의 유혹 때문에

그래두 나만 이러는거 아닐겨

.....

'하루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월 초하룻 날..  (0) 2013.02.01
엉뚱한 녀석....  (0) 2013.01.03
오후나절 산책 길 단상..  (0) 2012.12.18
지금도 웃음이...ㅎㅎㅎㅎㅎ  (0) 2012.12.13
마음속 들여다 보기..  (0) 2012.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