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몹시 춥다
차가 다니는 차도 보다
사람이 다니는 인도가 훨씬 미끄럽다.
한곳 점심 약속이 두어시간 뒤로
미루어 지는 바람에
문화원 식구들 하고 점심을 하기로 하고
문화원을 들렸다
문화원은 어린이 도서관과 마주하고 있다
대여섯살 되어 보이는 녀석이
어슬렁 거리면서 들어오는데
누구지????
모두 의아해 하면서
누구니??? 했더니
재미가 없고 심심해서 들어와 보았어요???
심심해서? 그러면 앞에 도서관에 가서
책을 보면 좋겠는데?? 했더니
도서관에 가도
책에 그림이 많아서 싫고
책에 글씨가 많아서 싫고....ㅎㅎ
녀석이 좋아하는건 뭘까???
순간 웃음바다가 되었다
문화원에 들어와야 할 이유가 없는 녀석이
들어와서는
재미없는 타령....심심한타령을 한다
그 모습이 얼마나 웃읍던지
새해가 바뀌 후 문화원에 웃음이 퍼졌다
엉뚱한 녀석이 문화원에
웃음을 던저 주고
어느새 가는줄 모르게
가버렸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
모두 엉뚱한 꼬마 녀석을 찾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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